영국의 센트럴 세인트 마틴즈(Central Saint Martins)에서 석사과정으로 매터리얼 퓨쳐스(Material Futures)를 전공하고 있는 루루 해리슨(Lulu Harrison)은 분쇄한 쿼가 조개(Quagga Mussels) 껍질과 모래 그리고 버려진 나무재를 주성분으로 새로운 바이오 유리 소재(Bio Glass Material)를 개발하였다. 영국에서 외래 침입종으로 분류되는 쿼가 조개는 상하수도관에 집단으로 번식해 수로를 막기 일쑤이기 때문에 영국의 상하수 처리업체 탬즈 워터(Thames Water)에게는 제거해야 할 큰 골칫덩어리였다. 해리슨과 탬즈 워터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탬즈 글라스(Thames Glass)는 쓰레기 처리와 신소재 개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