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아용 신발 업체 울리법스는 뜨거운 물에 녹아 없어지는 아기 신발을 개발하였다. 울리법스의 공동 설립자이자 세 아이의 아버지인 제스 밀리켄(Jesse Milliken)은 끓는 물이 담긴 냄비에 40분 이상 담가 놓으면 설탕이 물에 녹듯 제품이 액체 입자 상태로 분해된다고 한다. 제스 밀리켄은 태어나서 부터 12개월까지 신을 수 있는 이 신발은 아기가 자라서 신발이 작아질 때를 대비해 이 같은 방법을 고안함으로써 쓰레기를 없애고자 하였다. 일반적인 신발이 매립지에서 분해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최소 50년에서 최대 1,000년까지라고 한다. 신발의 소재는 수용성 합성수지의 일종인 폴리비닐 알코올(Polyvinyl Alcohol, PVOH)과 수성 잉크이다. 현재 세탁용 캡슐 세제에 이와 동일한 재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