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시초코렛 HUHSI chocolate

네덜란드 디자인 73

이세이 미야케(Issey Miyake) X 우리는 카펫을 만든다(We Make Carpets)

밀라노 디자인 위크(Salone Del Mobile) 기간에 이세이 미야케 매장은 네덜란드(Netherlands)의 창작 트리오 우리는 카펫을 만든다(We Make Carpets)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프로젝트 접고 주름 만들기(Fold and Crease)를 선보였다. 이 그룹은 이세이 미야케의 디자인과 제작에서 영감을 받아 설치물을 제작하였다.  꼬치 카펫은 60,000개의 대나무 꼬치를 수작업으로 하나씩 끼워 넣어 완성한 작품이다.  이세이 미야케 매장은 2017년 3월, 밀라노에 오픈한 이후 매년 디자이너나 예술가 및 기타 창의적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디자인이란 무엇이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탐색하면서 이를 통해 세계 각지의 사람들에게 기쁨과 놀라움을 가져다주는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착한디자인 2024.06.05

하이네켄(Heineken) X 보데가(Bodega) 보링 폰(Boring Phone)

네덜란드의 맥주 브랜드 하이네켄과 미국의 의류 회사 보데가가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 Design Week)에서 젊은 사용자들이 의미 없이 스마트폰으로 스크롤을 하지 않도록 설계된 멍청한 휴대폰인 보링폰(The Boring Phone)을 출시하였다. 노키아(Nokia)에서 휴대폰을 제조하는 핀란드의 휴대폰 제조업체 휴먼 모바일 디바이스(Human Mobile Devices, HMD)가 제작한 보링폰은 오늘날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는 방해 요소를 제거했으며 전화 통화 및 문자 메시지만 사용할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하다는 점과 SNS의 부재인데, 이는 사람들이 스마트폰에서 스크롤을 하는 대신 직접 만나 사회적 상호작용을 하도록 장려하기 위해서였다. 2000년대 초반..

착한디자인 2024.04.25

오가닉 클럽(Organic Club) 내장 샌드위치

네덜란드의 디자인 아카데미 아인트호벤(Design Academy Eindhoven)을 졸업한 쯔이 리앙(Ziyi Lian)은 서유럽에서 동물의 장기가 거의 소비되지 않는 이유를 조사하기 위해 길거리 포장마차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오가닉 클럽(Organic Club)은 내장 샌드위치와 같은 간 샐러드 등 내장을 재료로 한 요리를 제공하는 이동식 포장마차의 이름이다. 리앙은 이 포장마차를 연구 센터의 역할도 겸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전 세계 내장 요리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적 관습을 참고한 요리를 선보였다. 오가닉 클럽(Organic Club) 포장마차와 쯔이 리앙(Ziyi Lian) 이 프로젝트는 네덜란드 전역의 길거리 음식에서 왜 많은 사람들이 동물의 어떤 부위는 기꺼이 먹고 어떤 부위는 먹지 않는지..

착한디자인 2024.03.05

프롬 더 히말라야 프로젝트(From The Himalayas Project)

슈퍼 로컬(Super Local)은 산악 트레커들이 히말라야에서 가져온 쓰레기로 다채로운 기념품을 만드는 프로젝트로 네덜란드 디자인 어워드(Dutch Design Award)에서 2023년 최고의 제품 상을 수상하였다. 네덜란드 디자인 스튜디오(The Dutch design studio)는 에베레스트산(Mount Everest)이 있는 네팔의 사가르마타 국립공원(Nepal's Sagarmatha National Park)에 있는 모든 쓰레기를 재활용할 수 있는 두 가지 디자인을 만들어 내었다. 첫 번째는 등산로를 걷는 사람들이 쓰레기를 가지고 돌아갈 수 있는 가방이다. 등산객은 슈퍼 로컬의 프롬 더 히말라야 프로젝트에서 쓰레기 봉지를 운반한다. 두 번째는 폐병 뚜껑으로 만든 기념품 시리즈이다. 디자이너 ..

착한디자인 2024.01.25

언폴드 디자인(Unfold Design) 생물막 접기 기법

네덜란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재 연구 기업 스튜디오 리오네 반 듀어센(Studio Lionne van Deursen)은 세균성 섬유소(Bacterial Cellulose)로 이루어진 생물막(Biofilm)을 활용해 복잡한 형태의 입체적 디자인을 실험하고, 그 결과물을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 Design Week)에 소개하였다. 세균성 섬유소는 미생물과 효모의 공생관계에서 생성된 발효 물질로서 마르면 고체 상태가 된다. 스튜디오 리오네 반 듀어센은 생물막을 이용하여 단순한 형태의 조명 콜렉션 임퍼펙트 퍼펙션(Imperfect Perfection)을 소개한 적이 있다. 이번에 발표한 언폴드 디자인의 경우에는 생물막에 단순한 접기 기법을 도입했는데, 이 시트를 구부리면 줄거나 펴지는 역동적인 구조를 보..

착한디자인 2022.08.18

스모그 콜렉션(Smog Collection) 세라믹 테이블웨어

네덜란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 이리스 드 키에비스(Iris de Kievith)와 안네마리 피스카에(Annemarie Piscaer)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공기오염 물질을 유약의 염료로 사용하여 도자기 소재의 테이블웨어(Tableware)를 완성하였다. 공기오염(Smogware)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문제를 개인적이고 친숙한 방식으로 드러냄으로써 사람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행동에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시도였다고 한다. 유약에 사용된 오염물질은 주로 교통량이 많은 지역의 벽 표면에서 닦아내거나 긁어낸 먼지와 검은 때이다. 이들의 활동 무대인 네덜란드 로테르담(Netherland Rotterdam)은 물론, 런던(London)과 밀라노(Milan), 베이징(Beijing), 자카르타(Ja..

착한디자인 2022.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