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허씨(許氏) 총설 허씨의 연원은 멀리 가락국 김수로왕의 비(妃) 허황옥(許黃玉)에 두고 있다. 허황옥은 원래 인도(印度)의 아유타국(阿踰陀國)의 공주로서 16세(서기48년)때 배를 타고 지금의 경남 창원시 웅동면 용원리에 있는 부인당(夫人唐)으로 들어와 정박을 했는데 김수로왕이 의장(儀仗)을 갖추어 영접한 후 왕비로 맞이했다고 한다. 그 후 아들 10명을 낳았는데, 맏아들 거등(居登)은 김씨로 왕통을 잇게 하고, 두 아들은 허황후의 뜻을 살려 허씨(許氏)로 사성(賜姓)했으며, 나머지 일곱 아들은 불가에 귀의(歸依)하여 하동칠불(河東七佛)로 성불(成佛)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허황후의 30세손인 허선문(許宣文)의 후손은 공암(孔巖:양천), 허사문(許士文)의 후손은 태인(泰仁), 33세손 허강안(許康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