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차갑게 먹는 면은 그리 낯설지 않다. 냉면과 막국수는 물론이고 여름이면 비빔면이 계절 대표 상품처럼 등장하며, 면을 삶아 찬물에 헹군 뒤 차갑게 즐기는 레시피도 다양하다. 하지만 어떤 방식이든 한 가지 과정은 빠지지 않는다. 차갑게 먹더라도 면은 먼저 뜨거운 물로 익혀야 한다는 것이다. 컵라면은 더욱 그렇다. 뚜껑을 열고 뜨거운 물을 부은 뒤 몇 분을 기다리는 과정은 오랫동안 하나의 공식처럼 자리 잡았다. 너무 익숙해서 굳이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볼 필요조차 없었던 조리법이다. 그런데 일본 닛신 식품(Nissin Company)이 이 익숙한 공식을 뒤집었다. 히야시 컵 누들(Hiyasi Cup Noodles)은 단순히 차갑게 먹는 컵라면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뜨거운 물을 사용하지 않는 제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