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타인(Perfect Stranger), 2017년, 아카이벌 지클리 프린트(Archival Giclee Print) 싱가포르(Singapore)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 던 응은 새벽 어스름의 시간이 느껴지는 색으로 거대하고 연속적인 디자인과 미술 작업을 선보이는 작가이다. 선명한 색은 상대적으로 손쉽게 시각적인 자극을 주지만, 미려한 색으로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극적인 연출 장치가 필요하다. 던 응은 연속적인 설치물이나, 천고가 높은 장소에서 넓은 면적의 작업을 선보이며, 차분한 색감 자체가 하나의 메시지가 되도록 연출하는 재주가 탁월하다. 내 눈 속에 창이 있다(There is a Window in My Eye), 2023년, 철 합판 비닐, 5.6m x 4.3m 싱가포르 하늘의 일출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