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시초코렛 HUHSI chocol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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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 독립영웅의 처음 입는 광복

유관순 열사의 빛바랜 수의가 고운 한복으로 바뀌었다. 국가보훈부가 8월 한 달 동안 옥중에서 순국한 독립유공자 87명에게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한복을 입은 모습으로 단장해 새로운 영웅의 모습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을 빙그레와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 포함된 독립운동가는 보훈부 공훈전자사료관 내에서 옥중 순국으로 기록된 독립운동가 중 일제 감시 대상 인물카드 등에 수의를 입은 사진이 마지막 모습으로 남은 87명이 대상이다.      이들 중에는 유관순(2019년 대한민국장), 안중근(1962년 대한민국장), 안창호(1962년 대한민국장), 강우규(1962년 대한민국장), 신채호(1962년 대통령장) 등의 독립유공자들이 포함돼 있다. 특히, 대한제국의 주독·..

착한디자인 2024.08.19

피팟차라(Pipatchara) 인피니튜드(Infinitude) 콜렉션

피팟차라(Pipatchara)는 태국의 가죽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패션, 예술, 크라프트, 장인정신이 담긴 브랜드로 태국의 패션 영역에서 2018년부터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 피팟차라의 첫 번째 콜렉션은 가죽 가방이지만 최근 리사(Lisa)가 환경의 날 기념행사에서 특별한 콜렉션인 인피니튜드(Infinitude) 드레스를 입은 이후 이 콜렉션은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인피니튜드(Infinitude) 콜렉션 쓰레기 제품을 재활용하여 럭셔리 브랜드 제품을 만드는 사례가 흔하지 않다. 이제는 필요하지 않은 버려진 쓰레기가 멋지고 스타일리시한 패션 제품으로 만들어지는 일은 정말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콜렉션에서 사용되는 일부 유형의 물병 뚜껑, 음식 상자, 숟가락, 포크 및 ..

착한디자인 2024.08.05

패스트 패션(Fast Fashion) VS 슬로우 패션(Slow Fashion)

산업화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패션은 원래 느린 것이었다. 산업화 덕분에 상대적으로 값이 싼 대량 생산 의류가 대중화되기 전까지 옷은 대부분 수작업으로 만들어졌으며, 재료 역시 대량으로 조달되기보다는 개인적인 선에서 구하는 것이 보통이었기 때문이다. 이후 1990년대에 들어와 미국의 대표 언론매체인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가 의류 브랜드 자라(Zara)의 비즈니스 모델을 설명하면서 처음으로 패스트 패션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패스트 패션(Fast Fashion)이란, 의류를 빠르게 대량으로 생산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방식을 통칭한다. 빠른 속도로 생산·공급되는 만큼 특정 시기의 유행을 잘 반영한다는 특징이 있지만, 오랜 기간 무난하게 입는다기보다는 유..

착한디자인 2024.07.23

코토팍시(Cotopaxi) 업사이클링(Upcycling)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Northface), 콜롬비아(Columbia), 파타고니아(Patagonia)는 사회적 공감과 디자인 그리고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내세우며 자원 순환과 아웃도어의 가치를 알린 브랜드로써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아웃도어 제품을 패션 아이템으로 이끌어온 이름들이다. 이 외에도 수많은 기능성, 디자인, 홍보를 통해 우리에게 잘 알려진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중장년층들에게 탄탄한 지지를 받고 있다.  최근 들어 이 치열한 아웃도어 경쟁 시장에서 젊은 1020, Z세대를 사로잡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아웃도어 의류 및 액세서리 브랜드 코토팍시(Cotopaxi)가 그 주인공이다. 코토팍시는 미국 유타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알록달록한..

착한디자인 2024.07.19

큐리그(Keurig)의 K-라운즈(K-Rounds) 커피 캡슐

미국의 캡슐 커피 기업 큐리그(Keurig)는 플라스틱 일회용기를 없앤 라운드 커피 캡슐의 개발을 성공시켰다. K-라운즈(K-Rounds)라는 이름의 새로운 커피 캡슐은 우리가 생각하는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 소재의 포장재가 아니다. 간편하고 맛이 좋다는 이유로 일상에서 쉽게 사용하고 있는 커피 캡슐은 항상 쓰레기 문제나 재활용 방법 등의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무 캡슐 제품이 개발된 것이다.    포장이 없는 K-라운즈는 로스팅한 원두를 갈아 압착하여, 특허 기술인 식물성 코팅의 포장으로 커피의 풍미와 향을 보존하지만,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과 같은 일회성 포장 없이도 안전하고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은 채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소비자가 복잡한 커피 기술에 숙달하지 않고도 기존 ..

착한디자인 2024.07.05

무지 에코 파빌리온(MUJI Eco Pavilion)

상해(Shanghai)에서 열린 중국 국제 수입 박람회(China International Import Expo, CIIE)에서 일본의 대표적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인양품(MUJI)이 서로 맞물린 목재판으로 구성된 에코 파빌리온을 선보였다. 이 설계로 2024년 독일 베를린(Berlin)에서 열린 아이에프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의 골드상을 수상하였다. 이 파빌리온은 무인양품의 브랜드 정신인 자연, 자연스럽게(Nature, Naturally & MUJI)의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였다.  이 파빌리온은 총 7,524개의 나무 컴포넌트로 구성되었고, 6일간의 전시 동안 1,254명의 관람객이 무인양품의 파빌리..

착한디자인 2024.06.25

마야마야(Majamaja) 오프 그리드 라이프스타일(Off Grid Lifestyle)

핀란드(Finland)의 5월은 연중 여느 달보다 가장 찬란하다. 영원히 얼어있을 것 같던 바다와 호수가 녹으면서 숲속의 짙은 녹색의 자작나무도 새순이 돋아나고, 봄과 여름꽃들이 폭죽 터지듯이 순식간에 피어난다. 이때, 핀란드 사람들은 모두 약속이라도 한 듯 짐을 꾸려 숲속 물가에 있는 작은 오두막집으로 떠난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 대자연 속에서 재택근무를 하거나, 가족들과 조용한 주말을 보내곤 한다. 이러한 여름철 오두막집은 핀란드어로 묘끼(Mökki: 시골집)라고 부른다. 전체 인구의 열 명 중 한 명은 묘끼를 소유하고 있으므로, 가족 대부분은 가족 묘끼를 소유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가족과 함께 묘끼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는 묘끼 문화는 핀란드인이 작은 일상에서 행복을 발견하고, 추운 겨울을 ..

착한디자인 2024.06.19

이세이 미야케(Issey Miyake) X 우리는 카펫을 만든다(We Make Carpets)

밀라노 디자인 위크(Salone Del Mobile) 기간에 이세이 미야케 매장은 네덜란드(Netherlands)의 창작 트리오 우리는 카펫을 만든다(We Make Carpets)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프로젝트 접고 주름 만들기(Fold and Crease)를 선보였다. 이 그룹은 이세이 미야케의 디자인과 제작에서 영감을 받아 설치물을 제작하였다.  꼬치 카펫은 60,000개의 대나무 꼬치를 수작업으로 하나씩 끼워 넣어 완성한 작품이다.  이세이 미야케 매장은 2017년 3월, 밀라노에 오픈한 이후 매년 디자이너나 예술가 및 기타 창의적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디자인이란 무엇이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탐색하면서 이를 통해 세계 각지의 사람들에게 기쁨과 놀라움을 가져다주는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착한디자인 2024.06.05

미스치프(MSCHF) X 루이비통(Louis Vuitton) 마이크로스코픽(Microscopic) 핸드백

미국 브루클린(Brooklyn)에 기반을 둔 예술 단체 미스치프(MSCHF, 장난: Mischief)는 명품 패션에 대한 비판으로 소금 한 알보다 작은 초소형(Microscopic) 루이비통(Louis Vuitton) 핸드백을 공개하였다. 미스치프가 가방 소형화의 마지막 단계라고 설명하는 이 가방 모델은 높이 657㎛ * 길이 700㎛이다. 마이크로미터는 1㎛ = 0.001㎜  네온 그린의 포토폴리머 수지(Photopolymer Resin)로 제작된 이 미세한 핸드백은 일반적으로 생명공학 구조물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기술을 사용하여 3D 프린팅되었다. 육안으로 볼 수는 있지만 가방의 세부 사항은 현미경을 통해서만 볼 수 있다. 이 작은 모델에는 손잡이와 루이비통의 로고가 있으며 브랜드의 모노그램 패턴이 ..

착한디자인 2024.06.01

태국(Thailand)의 맨홀 커버(Manhole Cover)

태국의 수도 방콕의 인도는 매우 복잡하고 좁은 곳이 많다. 포장이 벗겨져 도로 위가 평평하지 않거나 손상된 곳이 많다. 방콕은 오래전 커다란 수상 도시였으며 이 물길을 덮어 만들어진 도시이다. 그래서 도시 곳곳에서 운하를 볼 수 있으며 시민들은 운하의 길을 활용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되었다. 더욱이 태국은 우기가 5개월 이상 지속되는 동남아성 기후를 가진 곳이다. 특히 우기 때 6월~10월에는 홍수가 자주 나 도로와 주변이 모두 침수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곤 한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도로와 인도는 자연스럽게 훼손이 많이 일어나게 되었다. 특히 도시의 무분별한 계획과 성장으로 인해 보행자들이 다닐 인도는 차도에 밀려 좁은 공간이 되어버렸다. 태국의 수도인 방콕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다 보니 자연스럽..

착한디자인 2024.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