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에 대한 견해가, 어떤 한 사건을 계기로 단 하루 만에 싹 바뀌는 일이 가끔 있다. 그렇게 자주 있는 것은 아니지만(자주 있었다가는 피곤해서 어떻게 살겠습니까) 잊을 만하면 불쑥 생긴다. 긍정적으로 바뀌는 것도 있고, 부정적으로 변화하는 것도 있다. 말할 필요도 없는 일이지만, 그야 물론 긍정적으로 변하는 편이 바람직하기는 한데……. 디나 워싱턴이 그 옛날 '단 하루에 이 얼마나 큰 변화인가(What a Difference a Day Makes)'라는 노래를 부른 일이 있는데, 물론 사랑을 말하는 것이지요. 사랑을 함으로써 주변의 세계가 크게 바뀌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흔히 몸소 체험하는 일이다. 사랑하는 이성과 마음을 나눔으로써, 반짝거리는 태양과 바람의 감촉이 어제와는 완전히 다르게 느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