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색채 전문기업 팬톤(Pantone)에서 2022년 트렌드 컬러로 베리 페리(Very Peri)를 선정하였다. 베리 페리는 바이올렛 레드(Violet Red)를 베이스로 한 페리윙클 블루(Periwinkle Blue)라고 한다. 제비꽃에 가까운 밝은 청자색으로 충실함과 불변을 상징하는 블루와 흥분과 에너지를 상징하는 레드가 혼합된 컬러라고 한다.
베리 페리(Very Peri) 17-3938
팬톤 컬러 연구소의 총괄 디렉터이자 색채연구소장 리트리스 아이즈먼(Leatrice Eiseman)은 올해의 팬톤 컬러는 우리의 글로벌 문화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반영하며, 사람들이 그 컬러를 찾고 있는 것에 대해 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팬톤은 올해의 컬러 선정 사상 최초로 기존 컬러시스템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컬러를 발표하였다. 블루의 특성을 포괄하면서도 동시에 보라색, 빨간색을 띠고 있다. 팬톤은 용감한 창의성과 상상력이 풍부한 표현을 장려하는 활기차고 즐거운 태도와 역동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는 색상이라고 설명하였다.
팬톤은 매년 세밀한 트렌드 분석을 통해 올해의 컬러를 선정해 왔다. 전 세계 각국에서 사용된 엔터테인먼트 산업, 패션 및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 디자인이나 라이프 스타일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모아 컬러들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컬러라는 것이 사회적으로 어떤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지를 가장 많이 고민한다고 한다. 선정된 컬러는 한 해 동안 다방면의 디자인에 사용되기 때문에 더욱더 신중하게 선정하게 된다.
팬톤은 2000년부터 매해 12월마다 올해의 컬러를 발표해왔다.
2021년 얼티밋 그레이(Ultimate Gray 17-5104), 일루미네이팅(Illuminating 13-0647)
2020년 클래식 블루(Classic Blue 19-4052)
2019년 리빙 코랄(Living Coral 16-1546)
2018년 울트라 바이올렛(Ultra Violet 18-3838)
2017년 그리너리(Greenery 15-0343)
2016년 로즈 쿼츠(Rose Quartz 13-1520), 세레니티(Serenity 15-3919)
2015년 브라우니쉬 레드 마르살라(Brownish Red Marsala 18-1438)
2014년 퍼플리 핑크 레디언트 오키드(Purply Pink Radiant Orchid 18-3224)
2013년 에메랄드(Emerald 17-5641)
2012년 브라이트 오렌지 텐져린 탱고(Bright Orange Tangerine Tango 17-1463)
2011년 허니서클(Honeysuckle 18-2120)
2010년 터쿼이즈(Turquoise 15-5519)
2009년 미모사(Mimosa 14-0848)
2008년 블루 아이리스(Blue Iris 18-3943)
2007년 칠리 페퍼(Chili Pepper 19-1557)
2006년 샌드 달러(Sand Dollar 13-1106)
2005년 블루 터쿼이즈(Blue Turquoise 15-5217)
2004년 타이거릴리(Tigerlily 17-1456)
2003년 아쿠아 스카이(Aqua Sky 14-4811)
2002년 트루 레드(True Red 19-1664)
2001년 푸치아 로즈(Fuchsia Rose 17-2031)
2000년 세러리안 블루(Cerulean Blue 15-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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