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색채 전문 기업 팬톤(Pantone)에서 2021년 트렌드 컬러로 얼티밋 그레이(Ultimate Gray)와 일루미네이팅(Illuminating)을 선정하였다. 회색 계열의 얼티밋 그레이와 노란 계열의 일루미네이팅은 따뜻하며 긍정적인 느낌을 주고, 서로 보완하는 컬러라고 하며, 2020년을 겪으며 많이 지쳤던 우리들에게 희망을 전달한다고 한다.
얼티밋 그레이(Ultimate Gray) 17-5104
해변의 조약돌, 화강암 등을 떠올리게 하는 차분한 회색으로 이는 자연의 회복력과 오랜 시간을 견뎌낸 견고함을 상징한다. 또한 믿음, 확신, 마음을 평정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진중함을 상징하는 동시에 너무 무겁지 않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차분한 톤이기에 침실이나 서재, 주방 등 어떠한 공간에서도 배경색으로써 조화롭게 잘 어울리는 색이라고 할 수 있다.
일루미네이팅(Illuminating) 13-0647
태양빛을 상징하는 일루미네이팅 컬러는 보기만 해도 즐겁고 활기찬 밝은 톤의 노란 색감으로 밝음, 용기를 상징하여 사람들에게 따뜻함과 에너지를 불어넣어 준다. 이러한 색감은 친근하고 즐거운, 낙천적인 느낌을 표현하기도 하여 곧 다가올 희망의 날을 약속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한 정신적 회복과 힐링, 영감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팬톤은 2000년부터 매해 12월마다 올해의 컬러를 발표해왔고, 2020년 클래식 블루(Classic Blue), 2019년 리빙 코랄(Living Coral), 2018년 울트라 바이올렛(Ultra Violet), 2017년 그리너리(Greenery), 2016년 로즈 쿼츠(Rose Quartz), 세레니티(Serenity), 2015년 브라우니쉬 레드 마르살라(Brownish Red Marsala), 2014년 퍼플리 핑크 레디언트 오키드(Purply Pink Radiant Orchid), 2013년 에메랄드(Emerald), 2012년 브라이트 오렌지 텐져린 탱고(Bright Orange Tangerine Tango) 등을 올해의 컬러로 선정해 왔다.
팬톤은 2020년 12월 초부터 SNS 계정을 통해 빛과 그림자를 나타낸 사진들을 업로드하며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었다.
팬톤은 매년 세밀한 트렌드 분석을 통해 올해의 컬러를 선정해 왔다. 전 세계 각국에서 사용된 엔터테인먼트 산업, 패션 및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 디자인이나 라이프 스타일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모아 컬러들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컬러라는 것이 사회적으로 어떤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지를 가장 많이 고민한다고 한다. 선정된 컬러는 한 해 동안 다방면의 디자인에 사용되기 때문에 더욱더 신중하게 선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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