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암스테르담(Amsterdam)의 디자인 스튜디오 부로 벨렌(Buro Belen)은 인테리어 패브릭 스튜디오 페브릭(Febrik)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색깔이 변하는 레이 백(Lay Bag) 침낭을 개발하였다.
천연색소로 염색된 이 침낭(Sleep Bag)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색상이 옅어져, 새겨져 있는 패턴(Pattern)이 부각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패브릭을 천연색소만을 이용해 염색하기 위해서는 패브릭 자체를 천연소재로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디자이너들은 레이 백의 패브릭을 메리노 양털(Merino Wool)을 사용하였다. 또한 천연색소 염색과 로그우드(Logwood)로 만들어진 재료의 장점을 널리 알리고 싶어 침낭을 발표했다고 한다. 천연색소 염색은 금방 색이 변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공업 분야에서는 천연색소 염색을 기피한다. 그렇기 때문에 천연색소 염색의 특징을 이용해 멋진 염색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부로 벨렌이 개발한 레이 백의 색상은 두 가지다. 분홍색에서 부드러운 노란색으로 변하는 것과 연한 회색에서 베이지색으로 변하는 것이다. 색깔이 변하는 침낭은 부로 벨렌이 천연염색을 주제로 계획한 2016년 S/S 콜렉션 중 하나이다. 이 콜렉션은 덴마크 코펜하겐(Copenhagen)에서 열린 노스 모던 디자인 페어(North Modern Design Fair)에서 공개되었다.
http://www.dezeen.com/2016/01/15/laying-bag-buro-belen-natural-dye-changes-colour-over-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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