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봄파스 앤 파르는 샘 봄파스(Sam Bompas)와 해리 파르(Harry Parr)가 공동으로 설립한 디자인 스튜디오이다. 이들은 특정 온도가 되면 색상이 바뀌는 꽃, 카멜레온 블룸(Chameleon Bloom)을 제작하고, 이를 색깔이 변하는 세상의 단 하나뿐인 꽃이라고 소개하였다. 샘 봄파스는 감각적이고 럭셔리한 이 꽃은 연인의 선물로 아주 적절하다고 하였다.
각각의 꽃은 온도변화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열색성 잉크로 칠하여 두 종류의 카멜레온 블룸을 제작하였다. 한 세트는 리퀴드 크리스탈 다이(Liquid Crystal Dye)를 사용해 염색되어 섭씨 27도에서 마치 딱정벌레의 등껍질처럼 검은색에서 적갈색 암녹색을 거쳐 짙은 파란색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인다.
두 번째 세트는 31도에서 색상이 변하는 검은색 써모크로믹(Thermochromic) 염색을 사용해 제작되었다. 염색이 된 꽃들은 향이 나는 크리스탈(Crystal) 약으로 스프레이 쳐지고 구워졌다. 그을리는 방법은 꽃 본연의 색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
봄파스 앤 파르는 다른 오브젝트가 아닌 꽃을 사용한 이유에 대해 19세기의 강렬한 로맨틱(Romantic)함과 프랑스 세기말의 퇴폐(Decadence)미를 나타내고 싶어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19세기의 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모든 것을 전해주는 하나의 수단이었다. 다양한 꽃의 아름다운 조화는 상대방에게 전달해주는 것만으로도 본인의 의사를 명확히 표현할 수 있다.
꽃의 줄기는 샴페인 브랜드 페리에 주에(Perrier Jouët)와 봄파스 앤 파르(Bompas & Parr)가 함께 오픈한 팝업 스토어 플레르 데 레브(Fleurs des Rêves)에서 판매된다. 이곳에서 봄파스 앤 파르는 워크숍을 열어 고객들이 직접 장미, 아네모네, 난초를 사용해 색깔이 변하는 식물을 제작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http://www.dezeen.com/2016/02/11/bompas-parr-colour-changing-flowers-transform-exposed-to-heat
'착한디자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라(Caraa) 건축 디자인 스튜디오 (0) | 2016.03.17 |
---|---|
부로 벨렌(Buro Belen) 디자인 스튜디오 (0) | 2016.03.16 |
분데스 디자인(Das Bundes Design) 독일연방공화국 아이덴티티 디자인 (0) | 2016.03.14 |
굿이어(Goodyear) 스마트 타이어 (0) | 2016.03.11 |
사 엄브렐라(The Sa Umbrella) 스마트 우산 (0) | 2016.0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