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Czech Republic)의 수도 프라하(Prague)에서 멀지 않은 스테코비체(Stechovice) 지역에 건축 디자인 스튜디오 카라(Caraa)가 단층, 평지붕, 타원형 평면, 그리고 콤팩트한 구조의 저 에너지 주택을 선보였다. 건축 컨셉은 아름다운 언덕과 숲이 우거진 주위의 전경을 해치지 않고, 풍경 속에 자리 잡은 반지 모양의 건축물을 만드는 것이었다.
부지 면적이 넓기 때문에 특별한 건축주의 가족을 위해 상상 가능한 모든 형태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친밀한 공간으로 만들고자 건물 내부에 오픈형의 아트리움이 있는 타원형 공간을 설계하였다. 타원 형태는 방향과 모양은 태양에너지를 최대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외형은 타원이지만 내부는 정확하게 직교하는 구조이다. 이 집은 휠체어를 타고 드나들 수 있다.
차고는 본채에서 아트리움을 만들기 위해 오려낸 볼륨을 정원 안의 가까운 곳으로 그대로 가져다 둔 것처럼 분리하였다. 차고와 아트리움의 크기를 같게 만든 것이다. 정원은 최소한의 조경만 하고 대부분 자연 상태 그대로 두었다.
골조는 콘크리트 기초 위에 철근 콘크리트로 설계되었다. 내부의 비 내력벽들은 세라믹 벽돌로 쌓고 미장한 다음 흰색으로 마감되었다. 흰색 벽이 노출 콘크리트와 대비를 이룬다. 바닥에는 표백한 오크 원목 판재가 깔렸다.
외장 마감재는 흰색 광택 페인트칠이 된 파형 강판이다. 콤팩트한 이 집의 껍데기가 건물 전체 높이에 걸친 창으로 조각조각 갈라져 있다. 열 수 없도록 디자인된 창들은 알루미늄 창틀이 벽체 속으로 들어가게 설치되었다. 내부에는 모두 슬라이드 방식의 나무문이 적용되었다.
Architects: Caraa
Location: Štěchovice, Czech Republic
Architect in Charge: Štěpán Kubíček, Martina Buřičová
Project Year: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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