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 Design Week) 현장에서 렉서스 디자인 어워드(Lexus Design Award)는 감각의 여정(A Journey of the Senses)이라는 주제로 시각과 후각, 촉각, 미각, 청각과 관련된 일련의 프로젝트를 소개하였다. 감각에 관한 폭넓은 사유를 독려하며, 렉서스 디자인 어워드는 그간 패션에서 가구, 기술까지 다양한 분야의 사유를 인상적인 작품들을 통해 소개해왔다. 올해 최종후보에 오른 12인의 작업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중에서도 4점의 작품이 멘토(Mentor)의 도움 아래 프로토타입(Prototype) 개발 진행이라는 단계를 거쳤다. 밀라노 조나 토르토나에서 열린 전시에서 이들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올해 렉서스 디자인 어워드의 멘토진으로는 디자이너 맥스 램(Max Lamb), 로빈 휴니크(Robin Hunicke), 아서 황(Arthur Huang), 린든 네리 앤 고사나 후(Lyndon Neri & Rossana Hu)가 합류하였다. 이들은 4인의 최종후보와 짝을 이루어, 프로젝트의 심화 개발 과정을 도왔다.
심사위원단의 구성도 만만치 않다. 건축가 토요 이토(Toyo Ito), MoMA의 파올라 안토넬리(Paola Antonelli), 디자인 매체 편집장 비르기트 로만(Birgit Lohmann), 디자인 비평가 앨리스 로손(Alice Rawsthorn), 큐레이터 아릭 첸(Aric Chen), 토요타의 디자인 수장 토쿠오 후쿠이치(Tokuo Fukuichi) 등 각계의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올해의 우승작으로 센스 웨어(Sense Wear)를 선정했다. 에마누엘라 코르티(Emanuela Corti)와 이반 파라티(Ivan Parati)의 디자인으로, 로빈 휴니크가 멘토로 합류했다. 대상작을 포함해 2015 렉서스 디자인 어워드의 최종후보작을 소개한다.
센스 웨어(Sense Wear)
디자이너: 에마누엘라 코르티, 이반 파라티
멘토: 로빈 휴니크(Robin Hunicke)
대상을 수상한 센스 웨어(Sense Wear)는 인간의 감각을 변형하는 의상과 액세서리로 이루어진 패션 라인이다. 실제 오감의 작용을 고조시키거나 또는 둔감하게 만들어, 당연히 받아들였던 감각 작용을 새삼 의식케 한다.
빛(Luz)
디자이너: 마리나 멜라도 멘디에타(Marina Mellado Mendieta)
멘토: 맥스 램(Max Lamb)
최종후보에 오른 빛은 장소를 막론하고 빛이 지닌 중요성을 강조한다. 현재 날씨와 기온 정보를 바탕으로, 주변 공간 환경에 맞게 사용자에게 빛을 전해준다.
신천옹(Diomedeidae)
디자이너: 아드리아노 알파로(Adriano Alfaro), 다이키 나카모리(Daiki Nakamori), 가에타노 마르코 바티에로(Gaetano Mirko Vatiero)
멘토: 아서 황(Arthur Huang)
조명 인스톨레이션 신천옹은 특유의 키네틱(Kinetic) 운동을 통해 전력을 생산, 스스로 빛을 발한다. 퍼덕이는(Flapping) 움직임으로 운동과 생명의 연관관계를 기술적으로 표현한다.
동물 가면(Animal Masks)
디자이너: 케이타 에빈주카(Keita Ebidzuka)
멘토: 린든 네리 앤 고사나 후(Lyndon Neri & Rossana Hu)
동물 가면은 착용자에게 세계를 동물의 관점으로 바라보도록 한다. 가령 기린 가면을 쓰면 높고 너른 시야가 펼쳐진다. 동물과 연관된 연상, 상징을 기술과 결합하여 브리콜라주의 형식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http://www.core77.com/posts/35960/Lexus-Design-Award-2015-Finalists-Tackle-the-Sen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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