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국제 디자인 페스티벌(Berlin International Design Festival)이 열렸다. 연초에 열리는 뮌헨 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 위크(Munich Creative Business Week) 행사와는 다른 페스티벌의 형태를 취하면서 여러 가지 흥미로운 전시회, 공연들이 열렸다. 올해에는 환경을 고려한 지속가능성 디자인(Sustainable Design) 분야의 제품과 서비스 공모전인 그린 프로덕트 어워드(Green Product Awards)가 처음 생기면서 페스티벌 기간 동안 수상작 전시도 함께 이루어졌다. 문제 해결 접근 방식(Approach), 컨셉 개발(Development), 디자인 결과물이 미치는 영향(Impact) 이 세 가지 분야를 고려하여 수상작을 선정했는데, 첫 회 수상작들인 만큼 의미가 큰 제품들이 선보였다.
아쿠스틱 파브릭(Akustik Fabrik)의 환경친화적 그린 벽, 일반 벽보다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벽
바칸트 디자인(Vakant Design)의 베그랙(Vegrack), 실내에서 식용 식물을 키우는 선반 시스템
룸 인 어 박스(Room in a Box), 카드보드지로 만든 간편한 침대 받침
칠레의 파블로 옥퀴티우(Pablo Ocqueteau)의 스피커 마푸과기엔(Mapuguaquen) 땅의 소리(The Sound of the Earth)
베를린 소재의 디자인 스튜디오 쿠루프카 스티간(Krupka Stieghan)은 제품 제조업체와 협력하여 산업폐기물로 만든 재활용 재료를 사용하여 이색적인 패브릭을 만들어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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