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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디자인

아멜레 카론(Armelle Caron) 그래픽 디자이너

chocohuh 2013. 8. 22. 10:01

퍼즐 맞추기와 만화나 그림 그리기는 어릴 적 누구나 해 봤던 재미있는 놀이일 것이다. 이런 놀이를 전시회 컨셉으로 연결시킨 전시가 있어 소개해 본다. 파리 Cite de l’architecture에서 진행 중인 젊은 작가 아멜레 카론의 파리와 도쿄에 관한 재미있는 전시회가 그것이다.

 

작가 아멜레 카론은 파리와 도쿄의 지도를 작은 나무 조각으로 잘라 퍼즐로 만들었는데 그냥 도시의 지도를 조각으로 나눈 것이 아니라 각각의 지역이나 지형 더 자세히는 길 사이사이를 기준으로 도시를 나누어 비슷한 모양으로 재배열 하였는데 하나의 단어에 쓰인 알파벳을 이리저리 앞뒤로 재배열해서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내는 것과 같은 식의 방법으로 한 도시의 지도를 재배치한 것이었다.

 

이 작품은 6세에서 12세까지의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아틀리에처럼 아이들의 접근성을 용의하게 함으로써 우연성을 이용한 도시의 새로운 재배열이라는 작품의 취지를 더 살릴 수 있었던 것 같다. 전시장 중앙에는 파리시의 지도가 3.500여 개의 나무 조각들로 분산되어 퍼즐처럼 널려 있고 호기심 많은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그 조각들을 형태에 맞게 새롭게 구분해 쌓았다가 무너뜨렸다가 재배열 했다가를 반복하며 즐겁게 작품을 즐기고 있다. 바닥에는 매트가 깔려 있어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려 작품에 접근해 즐기고 있는 모습은 특히나 인상적이었다.

 

 

전시장에서 퍼즐 작품을 즐기고 있는 아이들

 

 

전시회 포스터 그림

 

 

 

3.500개의 조각으로 된 도시 조각들을 재배열하며 놀고 있는 아이들

 

 

 

부모와 함께 참여하는 체험전시, 퍼즐을 즐기는 아이들과 뒤쪽에서 아이들을 지켜보는 부모님들

 

 

 

 

세계 여러 도시를 지역, 지형 혹은 길의 모양에 따라 분리시켜 재분류시킨 작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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