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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디자인

키타 토시유키(Kita Toshiyuki) 제품 디자이너

chocohuh 2013. 6. 28. 18:06

일본을 대표하는 제품 및 가구 디자이너 키타 토시유키의 대표작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람회가 일본에서 열렸다. 이탈리아와의 인연이 깊은 디자이너로 이탈리아는 그의 제 2의 고향이라고 말할 정도다. 그동안 헬싱키, 상해, 파리 등 세계 각지에서 그의 개인전이 열려왔는데, 의외로 일본에서의 그의 개인전은 20년만이라고 한다. 그가 얼마나 세계를 거점으로 활약해 왔는지를 알 수 있다.

 

 

그의 명작 중 하나인 Wink Chair

 

유명 가구메이커 카시나에서 지금도 판매중인 이 의자는 수많은 관절을 가지고 있어, 사용자의 자세에 따라 그 모습을 변형해 가는 의자다. 헤드 부분 또한 자유자재로 변형이 가능하다. 커버는 가능한 컬러풀한 색상을 사용해 마치 옷을 갈아입히듯 그날의 기분에 따라 커버를 바꿀 수 있는 즐거움을 제안했다.

 

이 의자가 발매된 것은 1980년이며 일본에서는 브랜드의 패션이 일반화 되어 더욱 자유로워지고, 워크맨의 등장으로 길거리를 걸어 다니며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된 시대. 의자는 그저 편히 앉을 수 있는 도구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더욱 감정적인 디자인을 통해 다가간 디자인을 통해 당시의 시대배경을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다.

 

 

Moroso를 통해 발표된 Saruyama는 퍼블릭용으로 제작된 소파이다. 프로토타입 제작부터 40년 이상의 시간이 흘렀다. 동물원의 원숭이산과도 같은 둥근 돌기가 부착되어 있어 앉는 사람들의 관계를 한정하지 않는 발상에서 디자이너 키타 토시유키의 캐릭터를 발견할 수 있다.

 

가구 뿐 만 아니라 가전 및 설비와 같은 그가 자주 이야기하는 아주 조금의 미래를 위한 디자인 또한 그를 대표하는 것 중 하나다.

 

 

커뮤니케이션 로봇 Wakamaru, 액정티비 Aquos 그리고 올해 밀라노 살로네를 통해 발표한 욕조, Furo 또한 이번 전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지금의 그를 있게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액정티비, Aquos의 디자인 테마는 어떻게 하면 가정용 TV가 보다 가까운 존재가 될 수 있을 까였다. 그때 까지만 해도 단단하고 네모 반듯하며 차가운 디자인이었다.

 

http://www.toshiyukikita.com

http://www.ozone.co.jp/event_seminar/event/detail/1165.html

http://www.designdb.com/dre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