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시초코렛 HUHSI chocolate

착한디자인 2080

팬톤 트렌드 컬러(Pantone Trend Color) 2023년

미국의 색채 전문기업 팬톤(Pantone)에서 2023년 트렌드 컬러로 비바 마젠타(Viva Magenta)를 선정하였다. 비바 마젠타는 레드 계열에서 유래한 컬러로 천염염료 계열에 속하는 가장 귀중한 염료 중 하나이자 세계에서 가장 강하고 밝은 컬러의 하나인 코치닐 레드(Cochineal Red)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비바 마젠타(Viva Magenta) 18-1750 팬톤 컬러 연구소의 총괄 디렉터이자 색채연구소장 리트리스 아이즈먼(Leatrice Eiseman)은 올해의 팬톤 컬러는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코로나 시국에 좀 더 활기차고 용감해지는 과감한 컬러이며, 우리의 정신을 자극하여 우리의 내적 힘을 기르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선정이유를 밝혔다. 팬톤은 1963년 미국에서 ..

착한디자인 2022.12.09

릴리엔탈 베를린(Lilienthal Berlin)의 커피 손목시계

독일 베를린의 시계 브랜드 릴리엔탈 베를린이 커피 손목시계(Coffee Watch)를 디자인하였다. 이 시계의 케이스는 실제로 분쇄 원두를 재활용한 소재로 제작되어 향긋한 커피 향을 내뿜는다. 제품의 색상과 질감 역시 커피를 연상케 하고 가죽으로 된 손목 스트랩에는 색상별 농도에 따라 아메리카노(Americano), 에스프레소(Expresso), 라떼(Latte), 마키아토(Macchiato)라고 이름을 붙였다. 릴리엔탈 베를린은 식품이나 패션 등 타 분야에 비해 라이프스타일(Lifestyle) 제품에서의 지속가능성 노력이 더디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이를 변화시키기 위해 커피시계를 만들게 되었다고 밝혔다. 독일에서만 매일 수천만 톤씩 버려지는 원두 찌꺼기를 매력적이면서도 우수한 제품성과 지속가능성을 동..

착한디자인 2022.11.16

믹시드 시트(Mixed Seats) 노르웨이의 공공디자인

노르웨이(Norway)의 수도 오슬로(Oslo)의 한 쇼핑센터 옆 광장에 옹기종기 모인 15개의 의자들은 마치 그들의 창작자들처럼 재미나고 대담하며 진지하고도 기이하며 형태와 크기, 색깔도 제각각이었다. 초청 디자이너들은 콘크리트를 기본 재료로 사용하되 부가적 소재를 자유롭게 보태어 디자인할 수 있었고, 제작은 노르웨이 오슬로 주변 도시인 드라멘(Drammen)의 한 집단 워크숍에서 진행하였다. 사람들은 버스에서 다른 사람의 옆자리에 앉기를 부담스러워 한다. 그러나 거리나 공원에 있는 의자 또한 대부분 여러명이 함께 앉는 벤치의 형태라 조용한 시간을 방해받기 일쑤이다. 공공장소에 어울리는 의자는 어떤 모습일까? 노르웨이의 디자이너 15인이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의자에 대한 자신만의 해석을 표현하였다. ..

착한디자인 2022.10.20

로티스(Rothy’s) X 에비앙(Evian)의 업사이클(Upcycle)

친환경 패션 브랜드 로티스(Rothy’s)와 프랑스의 프리미엄 생수 브랜드 에비앙(Evian)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테니스를 테마로 한 캡슐 콜렉션(Capsule Collection)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하였다. 플라스틱 쓰레기 감축과 재활용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적극적인 기업 활동을 벌이고 있는 두 기업은 지난해 열린 뉴욕 최대 규모의 테니스 대회에서 7만 2천개의 에비앙 생수병을 수거해 근사한 제품으로 변신시켰다. 이들의 캡슐 콜렉션은 운동화와 모자, 가방 등 필수적인 테니스 용품들로 구성되었으며, 플라스틱 병을 잘게 분쇄해 실로 뽑은 후 로티스만의 3D 직조기술을 동원해 제작하였다. 모든 제품은 물세탁이 가능하며 내구성 또한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로티스 X 에비앙 캡슐 콜렉션은 로티스 웹..

착한디자인 2022.10.06

핏 투 핏(Fit to Fit) 적응형 운동화 콜렉션

스포츠웨어 브랜드 리복(Reebok)이 신고 벗기 쉬운 적응형 운동화 콜렉션(Adaptive Footwear Collection)을 핏 투 핏(Fit to Fit)이라는 이름으로 공개하였다. 장애의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사용하기 쉬운 제품을 제공하는 데 한발 다가서려는 노력의 시작이었다. 콜렉션은 두 가지의 다른 실루엣, 세 가지 색상의 운동화로 총 여섯 켤레로 구성되어 있으며 남녀 공용 사이즈이다. 현재는 시중에서 한 켤레 단위로만 구매가 가능하지만, 한쪽 다리만 있는 사람을 위해 신발 한 짝만 판매하는 옵션도 조만간 도입될 예정이다. 클럽 맨트 파라핏(Club MEMT Parafit, 65달러) 운동화는 클래식한 디자인에 편안함을 강조한 데일리슈즈다. 가죽과 메쉬 어퍼로 통풍이 잘되고 지지력이 향상..

착한디자인 2022.09.13

울리법스(Woolybubs)의 녹는 아기신발

미국의 유아용 신발 업체 울리법스는 뜨거운 물에 녹아 없어지는 아기 신발을 개발하였다. 울리법스의 공동 설립자이자 세 아이의 아버지인 제스 밀리켄(Jesse Milliken)은 끓는 물이 담긴 냄비에 40분 이상 담가 놓으면 설탕이 물에 녹듯 제품이 액체 입자 상태로 분해된다고 한다. 제스 밀리켄은 태어나서 부터 12개월까지 신을 수 있는 이 신발은 아기가 자라서 신발이 작아질 때를 대비해 이 같은 방법을 고안함으로써 쓰레기를 없애고자 하였다. 일반적인 신발이 매립지에서 분해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최소 50년에서 최대 1,000년까지라고 한다. 신발의 소재는 수용성 합성수지의 일종인 폴리비닐 알코올(Polyvinyl Alcohol, PVOH)과 수성 잉크이다. 현재 세탁용 캡슐 세제에 이와 동일한 재료가..

착한디자인 2022.09.06

언폴드 디자인(Unfold Design) 생물막 접기 기법

네덜란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재 연구 기업 스튜디오 리오네 반 듀어센(Studio Lionne van Deursen)은 세균성 섬유소(Bacterial Cellulose)로 이루어진 생물막(Biofilm)을 활용해 복잡한 형태의 입체적 디자인을 실험하고, 그 결과물을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 Design Week)에 소개하였다. 세균성 섬유소는 미생물과 효모의 공생관계에서 생성된 발효 물질로서 마르면 고체 상태가 된다. 스튜디오 리오네 반 듀어센은 생물막을 이용하여 단순한 형태의 조명 콜렉션 임퍼펙트 퍼펙션(Imperfect Perfection)을 소개한 적이 있다. 이번에 발표한 언폴드 디자인의 경우에는 생물막에 단순한 접기 기법을 도입했는데, 이 시트를 구부리면 줄거나 펴지는 역동적인 구조를 보..

착한디자인 2022.08.18

스모그 콜렉션(Smog Collection) 세라믹 테이블웨어

네덜란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 이리스 드 키에비스(Iris de Kievith)와 안네마리 피스카에(Annemarie Piscaer)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공기오염 물질을 유약의 염료로 사용하여 도자기 소재의 테이블웨어(Tableware)를 완성하였다. 공기오염(Smogware)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문제를 개인적이고 친숙한 방식으로 드러냄으로써 사람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행동에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시도였다고 한다. 유약에 사용된 오염물질은 주로 교통량이 많은 지역의 벽 표면에서 닦아내거나 긁어낸 먼지와 검은 때이다. 이들의 활동 무대인 네덜란드 로테르담(Netherland Rotterdam)은 물론, 런던(London)과 밀라노(Milan), 베이징(Beijing), 자카르타(Ja..

착한디자인 2022.07.25

탬즈 글라스(Thames Glass) 바이오 유리 소재

영국의 센트럴 세인트 마틴즈(Central Saint Martins)에서 석사과정으로 매터리얼 퓨쳐스(Material Futures)를 전공하고 있는 루루 해리슨(Lulu Harrison)은 분쇄한 쿼가 조개(Quagga Mussels) 껍질과 모래 그리고 버려진 나무재를 주성분으로 새로운 바이오 유리 소재(Bio Glass Material)를 개발하였다. 영국에서 외래 침입종으로 분류되는 쿼가 조개는 상하수도관에 집단으로 번식해 수로를 막기 일쑤이기 때문에 영국의 상하수 처리업체 탬즈 워터(Thames Water)에게는 제거해야 할 큰 골칫덩어리였다. 해리슨과 탬즈 워터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탬즈 글라스(Thames Glass)는 쓰레기 처리와 신소재 개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경우..

착한디자인 2022.07.15

리틀 핀란디아(Little Finlandia) 건축 디자인

핀란드를 대표하는 핀란디아 홀은 헬싱키 시내의 중심, 뚀올로(Töölö) 만에 있는 이벤트 홀이다. 핀란드의 대표 건축가 알바 알토(Alvar Aalto)가 디자인하여 1971년 완공된 기념비적인 홀이 약 2.5년의 전면 개보수 공사에 착수하였다. 긴 공사기간 동안 기존의 핀란디아 홀을 대체 할 임시 행사장의 리틀 핀란디아(Little Finlandia)가 문을 열었다. 임시 목조 건물은 헬싱키 시내를 방문하는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인기가 많은 뚀올로 만과 기존의 핀란디아 홀 사이의 거리에 위치해 있다. 핀란디아 홀이 문을 닫는 동안 회의, 연회 및 맞춤형 이벤트 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카페 레스토랑과 갤러리와 같은 편의 시설도 모두 갖추고 있다. 넓은 테라스는 야외에서 여는 축하 이벤트 공간 혹은 방문..

착한디자인 2022.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