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색채 전문기업 팬톤(Pantone)에서 2024년 트렌드 컬러로 피치 퍼즈(Peach Fuzz)를 선정하였다. 피치 퍼즈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는 듯 아늑한 느낌을 선사하는 따뜻한 복숭아색을 연상케 한다.
피치 퍼즈(Peach Fuzz) 13-1023
피치 퍼즈는 섬세하고 감각적이며 따뜻한 복숭아색으로 친절함과 부드러움의 느낌을 전하며 배려와 공유, 공동체와 협력의 메시지를 전한다. 다른 사람들과의 공존, 고요한 순간과 안식처의 느낌을 즐기고자 하는 우리의 열망을 강조하는 따뜻하고 아늑한 색상으로 새로운 부드러움에 대한 신선한 접근 방식을 제시한다.
피치 퍼즈는 핑크와 주황 사이에 부드럽게 자리한 복숭아 색조로 소속감, 조정 그리고 양육의 기회를 고취하고 차분한 공기를 불러일으킨다. 우리에게 존재하고 느끼고 치유하고 번성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피치 퍼즈로부터 안락함을 느끼며 내면에서 평화를 찾아 볼 수 있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감정으로 촉감과 포옹하는 따스함의 위로를 각인시킨다. 민감하지만 달콤하고 공기처럼 가벼우며 새로운 근대성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마음, 몸, 영혼을 풍부하게 양성하고 돌보는 인간 경험을 중심으로 한다. 이는 조용하고 세련된 현대적인 복숭아로서 깊이가 있는 색조로, 그 부드러운 가벼움은 소박하지만 강력하게 표현되어 디지털 세계에 아름다움을 전한다. 시적이고 로멘틱한 터치를 갖춘 빈티지 분위기의 깨끗한 복숭아 톤, 과거를 반영하면서도 현대적인 분위기로 재해석 되었다.
Peach Fuzz is a heartfelt peach hue bringing a feeling of kindness and tenderness, communicating a message of caring and sharing, community and collaboration. A warm and cozy shade highlighting our desire for togetherness with others or for enjoying a moment of stillness and the feeling of sanctuary this creates, Peach Fuzz presents a fresh approach to a new softness.
An appealing peach hue softly nestled between pink and orange, Peach Fuzz inspires belonging, recalibration, and an opportunity for nurturing, conjuring up an air of calm, offering us a space to be, feel, and heal and to flourish from. Drawing comfort from Peach Fuzz, we can find peace from within, impacting our wellbeing. An idea as much as a feeling, Peach Fuzz awakens our senses to the comforting presence of tactility and cocooned warmth. Sensitive but sweet and airy, Peach Fuzz evokes a new modernity. While centered in the human experience of enriching and nurturing the mind, body, and soul, it is also a quietly sophisticated and contemporary peach with depth whose gentle lightness is understated but impactful, bringing beauty to the digital world. Poetic and romantic, a clean peach tone with a vintage vibe, Peach Fuzz reflects the past yet has been refashioned with a contemporary ambiance.
팬톤 컬러 연구소의 총괄 디렉터이자 색채연구소장 리트리스 아이즈먼(Leatrice Eiseman)은 올해의 팬톤 컬러는 전 세계적인 분쟁과 포스트 팬데믹까지, 혼란한 세상 속 따뜻함을 선사하여 지친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그 선정이유를 밝혔다.
삶의 여러 측면에서 혼란스러운 시기에 보다 평화로운 미래에 대한 우리의 상상과 마찬가지로 양육, 공감, 동정심에 대한 필요성도 더욱 커졌다. 완전한 삶을 사는데 있어서 중요한 부분은 그것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건강, 체력, 힘을 갖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종종 생산성과 외부 성과를 강조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내면의 자아를 육성하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분주한 현대 생활 속에서 휴식, 창의성, 인간관계의 순간을 찾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팬톤은 1963년 미국에서 설립된 글로벌 색채 연구소로 세계 최초로 컬러에 고유번호와 이름을 부여하여 컬러의 표준화 방식을 만들어내었다. 매년 세밀한 트렌드 분석을 통해 올해의 컬러를 선정해 왔다. 전 세계 각국에서 사용된 엔터테인먼트 산업, 패션 및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 디자인이나 라이프 스타일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모아 컬러들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컬러라는 것이 사회적으로 어떤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지를 가장 많이 고민한다고 한다. 선정된 컬러는 한 해 동안 다방면의 디자인에 사용되기 때문에 더욱더 신중하게 선정하게 된다.
팬톤은 2000년부터 매해 12월마다 올해의 컬러를 발표해왔다.
2023년 비바 마젠타(Viva Magenta)
2022년 베리 페리(Very Peri 17-3938)
2021년 얼티밋 그레이(Ultimate Gray 17-5104), 일루미네이팅(Illuminating 13-0647)
2020년 클래식 블루(Classic Blue 19-4052)
2019년 리빙 코랄(Living Coral 16-1546)
2018년 울트라 바이올렛(Ultra Violet 18-3838)
2017년 그리너리(Greenery 15-0343)
2016년 로즈 쿼츠(Rose Quartz 13-1520), 세레니티(Serenity 15-3919)
2015년 브라우니쉬 레드 마르살라(Brownish Red Marsala 18-1438)
2014년 퍼플리 핑크 레디언트 오키드(Purply Pink Radiant Orchid 18-3224)
2013년 에메랄드(Emerald 17-5641)
2012년 브라이트 오렌지 텐져린 탱고(Bright Orange Tangerine Tango 17-1463)
2011년 허니서클(Honeysuckle 18-2120)
2010년 터쿼이즈(Turquoise 15-5519)
2009년 미모사(Mimosa 14-0848)
2008년 블루 아이리스(Blue Iris 18-3943)
2007년 칠리 페퍼(Chili Pepper 19-1557)
2006년 샌드 달러(Sand Dollar 13-1106)
2005년 블루 터쿼이즈(Blue Turquoise 15-5217)
2004년 타이거릴리(Tigerlily 17-1456)
2003년 아쿠아 스카이(Aqua Sky 14-4811)
2002년 트루 레드(True Red 19-1664)
2001년 푸치아 로즈(Fuchsia Rose 17-2031)
2000년 세러리안 블루(Cerulean Blue 15-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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