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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디자인

히카르도 카볼로(Ricardo Cavolo) 일러스트레이터

chocohuh 2016. 3. 28. 10:15

스페인 중서부 지역 카스티야레온(Castilla Leon) 살라망카(Salamanca)주 출신의 젊은 일러스트레이터 히카르도 카볼로는 임팩트 있는 색과 개성있는 일러스트로 주목을 받고 있다. 높아지는 인지도에 발 맞춰 여러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도 많아져 길을 가다가 건물 한 벽면에서나 지하철 외관 디자인, 심지어 맥주병에서도 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영국 브라이턴(Brighton)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으며 중학교에서 미술선생님을 하기도 했다. 화가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여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글이 아닌 그림으로 이야기하고 싶어 일러스트를 선택했다고 한다. 그의 그림은 언제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릴 적부터 보고 느낀 수작업의 즐거움을 알기에 거의 대부분의 작업을 직접 펜과 염료로 그린다고 한다.

 

 

 

히카르도 카볼로는 나이브(Naive)한 그림 스타일을 추구했는데 이는 시각적인 임팩트가 강하기 때문에 메시지가 훨씬 분명하게 전달 될 수 있다는 그의 믿음에서 나왔다. 작품 특유의 원색이 들어간 명확한 형태와 직접적인 표현 방식은 시선을 잡아끄는 것을 넘어 이해하기 쉽도록 도와준다.

 

 

 

 

아르 브뤼(Art Brut)와 아웃사이더 아트(Outsider Art)를 알고 난 후 가공되지 않은 순수한 미술의 흐름을 따라가려 했고, 이후 그의 그림 스타일은 다양한 상징과 숨겨진 의미를 내포하기 시작하였다. 그의 가장 유명한 표현 방법 중 하나가 된 그림 속 인물의 몸에 타투를 그려 넣어 그 사람에 대해 더 알려주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활활 타오르는 듯한 빨간 얼굴이다. 이렇게 볼이나 코에 빨간색을 더해 그려진 사람 하나하나에 에너지를 불어 넣는다고 한다.

 

 

 

 

 

그의 그림은 일러스트, 비쥬얼 아트, 그래픽 디자인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책 속 일러스트, 여러 도시와 여러 나라의 스트리트 그래피티(Urban Outfitters, Cirque du Soleil, Nike, Montreal Airport), 패션 아이템, 전시회, 심지어 맥주병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이렇게 여러 분야를 넘나드는 그의 작품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여러 유명 광고 에이전시(Ogilvy, Young & Rubicam, Leo Burnett), 바르셀로나 패션 브랜드 쿠스토(Custo)와 콜라보레이션 옷을 만들기도 했다. 끝도 없이 나아가는 이 젊은 일러스트레이터는 현재 행보만으로도 더 많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http://www.ricardocavolo.com

http://www.designdb.com/dre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