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시초코렛 HUHSI chocolate

착한디자인

코카콜라 리미티드 에디션(Cocacola Limited Edition)

chocohuh 2015. 12. 21. 14:10

코카콜라의 역사는 바로 콜라의 역사이기도 하다. 1886년 미국 애틀랜타(Atlanta)에서 처음 만들어진 콜라가 바로 코카콜라였으니 말이다. 놀랍게도 콜라의 시작은 남북전쟁 즈음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의 기자였던 콘스턴스 헤이즈(Constance Hayes)가 쓴 책 코카콜라의 진실에서는 코카콜라 탄생 비화를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다. 코카콜라를 만든 미국인 약제사 존 펨버튼(John Pemberton)은 남군 기병대의 일원으로 남북전쟁에 참가하였다. 남부는 전쟁에 패했으며, 펨버튼의 고향 애틀랜타는 쑥대밭이 되어 버렸다. 펨버튼 또래의 모든 남자들은 고향으로 돌아와 재건사업에 힘을 쏟아야만 했다.

 

패전의 충격에 더해 힘든 재건사업 때문에 병들어 쓰러지는 사람들이 속출하였다. 그래서 약제사인 펨버튼은 일종의 자양강장제로 프렌치 와인 코카(French Wine Coca)라는 시럽을 만들었다. 이 드링크 성분은 코카나무의 추출물과 콜라나무 열매의 향과 알코올이었다. 그러나 알코올 성분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마시지 못하는 것이 문제였다. 그래서 펨버튼은 프렌치 와인 코카에서 알코올 성분을 빼고 탄산수로 희석해 새로운 음료수를 만들어내었다. 펨버튼의 친구인 프랭크 로빈슨(Frank Robinson)이 새 음료수의 이름을 코카콜라(Cocacola)라고 붙였다. 주된 성분인 코카나무와 콜라나무의 이름을 합친 것이었다.

 

 

펨버튼의 약국에서 한 잔에 5센트씩 받고 판매한 코카콜라는 금방 인기를 얻었다. 코카콜라를 마신 뒤에 두통이 사라진 사람들도 많았다. 1888년 펨버튼에게 2,300달러를 주고 코카콜라의 사업권을 사들인 아서 캔들러(Asa Candler) 역시 코카콜라를 마시면서 만성적인 두통에서 해방되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코카콜라의 주요 성분 중 하나가 코카나무의 열매, 즉 코카인(Cocaine)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1800년대 말, 미국에서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약물의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다. 캔들러는 코카콜라에서 코카인 성분을 뺐지만 그 후에도 오랫동안 코카콜라는 마약이 들어 있어 중독성이 강하다는 소문이 돌았다. 실제로 콜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커피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으므로 콜라 중독이라는 표현은 과장된 것이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마시는 코카콜라는 어떤 재료로 만들어진 것일까? 코카콜라의 주된 성분은 물, 설탕, 이산화탄소, 콜라나무 열매의 향, 계피, 고수풀, 라임, 바닐라 등이다.

 

 

코카콜라 병은 최초로 알렉산더 사무엘슨(Alexander Samuelson)이 코코아 열매의 모습을 본떠 디자인 하였다. 당시 넘쳐나는 유사 제품의 병과 구분 짓기 위해 두드러진 곡선과 독특한 윤곽을 자랑하는 병으로 탄생하였다 이후 소비자 상품 역사상 아름답고 부드러운 디자인 중의 하나로 불리며 전 세계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코카콜라 병은 개발 당시 2가지의 특별한 요구조건이 있었다. 첫째 어두운 곳에서 만지는 것만으로도 모양을 식별할 수 있어야 했고, 둘째 병의 깨진 조각만 보더라도 코카콜라 병임을 알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이유로 지금과 같은 편리하면서도 독특한 생김새를 갖게 되었다.

 

코카콜라는 13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코카콜라 병의 탄생은 100주년이 된다. 누구나 그 실루엣만으로 알 수 있으며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병이라고 할 수 있다. 유명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이나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그 가치를 더해 가고 있기도 하다.

 

 

 

 

 

 

 

 

 

 

 

 

 

 

 

 

 

 

 

 

 

 

 

 

 

 

 

 

 

 

 

 

 

 

 

 

 

 

 

 

 

 

 

 

 

 

 

 

http://www.coca-colacompan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