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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디자인

갤러리 토토(Gallery Toto) 화장실 쇼룸

chocohuh 2015. 11. 3. 10:13

도쿄에 본사를 둔 클레인 다이탐 아키텍쳐(Klein Dytham Architecture)가 디자인한 갤러리 토토는 일본 나리타 공항(Narita Airport)에 설치된 공중화장실 형태의 쇼룸이다. 내부는 일본 욕실 브랜드 토토의 제품들로 꾸며졌다. 이 쇼룸은 최근 국토해양부에서 뽑은 일본 최고의 화장실로 선정되었다.

 

 

갤러리 토토는 투명한 벽으로 둘러 쌓여 있어, 밖에서 보면 화장실 쇼룸 안에 있는 사람들의 실루엣이 보이는 형태로 되어 있다. 하지만 이 벽은 LED 스크린으로, 사람의 움직임이 미리 녹화된 장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클레인 다이탐 아키텍쳐의 건축가이자 공동창업자인 마크 다이탐(Mark Dytham)은 가장 개인적인 공간인 화장실을 가장 오픈된 장소인 공공장소에 설치한다는 생각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며 갤러리 토토를 구상한 계기에 대해 설명하였다. 클레인 다이탐 아키텍쳐는 구글(Google)과 유튜브(YouTube)의 오피스 건축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 마크 다이탐은 화장실의 일반적인 이미지인, 밖에서 안을 볼 수 없는 칸막이로 처진 폐쇄적이고 어두운 공간에서 벗어나고 싶었다고 디진(Dezeen)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갤러리 토토 전체는 깨끗한 유리로 둘러싸여 있고, 10개의 화장실 칸으로 이루어져 있다. LED 스크린에 틀어지는 영상은 화장실에 들어가 있는 사람의 쇼, 또는 일반적으로 화장실에서 하는 행동을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LED 패널을 통해 보여지는 영상은 대부분 날카롭고 딱딱하다. 하지만 낮은 해상도의 디지털 이미지를 사용하여 영상을 보다 부드럽게 만들고자 하였다.

 

 

 

 

 

 

클레인 다이탐 아키텍쳐는 크레이티브 에이전시인 블랙베이스(BlackBass)와 현대무용전문 업체인 스트레인지 키노코(Strange Kinoko)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20분짜리 실루엣으로 보여지는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하였다. 영상 장면에는 춤, 발레, 스케이팅 모습 그리고 물을 옮기거나, 페인트를 쏟는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다.

 

 

 

갤러리 토토는 토토기업의 디자인 철학인 조용한 존재감과 창의적인 공간 디자인이 결합한 결과이다. 뛰어난 품질과 기능을 갖추면서도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것,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사용자의 기분에 용화되는 것. 갤러리 토토는 이 철학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세련된 공간 디자인을 표현하였다.

 

http://www.dezeen.com/2015/10/29/klein-dytham-architecture-toilet-of-the-year-gallery-toto-narita-airport

http://www.designdb.com/dre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