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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디자인

디자인 슈퍼마켓(Design Supermarket) 숍 디자인

chocohuh 2015. 11. 2. 11:05

독일 슈투트가르트(Stuttgart)에 최근 개장한 대형 복합 쇼핑몰 게버(Das Gerber)의 한 코너에 디자인슈퍼마켓이라 불리는 라이프스타일링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편집 숍이 등장하여 이목을 끌고 있다. 나름의 이슈를 만들고 있는 이유는 멋진 리테일 인테리어 디자인도 아니고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군도 아니다. 이 지역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형식의 마케팅이 점차 성공을 거두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특징은 인테리어 디자인과 공사비용의 투자를 최소화했다는 점이다. 큰 공간과 제품군 구획과 구체적인 제품 레이아웃을 마스킹 테이프로 해결하였다. 이 테이핑 자체가 결코 획기적인 디자인 솔루션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를 리테일 공간에서의 비쥬얼 아이덴티티 요소로 인식하고, 온라인에서의 아이덴티티 도구로 확장시킨 아이디어가 꽤 돋보인다.

 

 

 

 

다음은 물리적 공간을 매입해 소유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전략은 디자인슈퍼마켓의 전신인 플룩수스(Fluxus)라는 비즈니스 플랫폼의 형식을 빌고 있다. 플룩수스는 슈투트가르트 시내 중심에 칼버 파시지(Calwer Passage)에 위치한 공간으로 일시적 컨셉 몰(Temporary Concept Mall)을 지향하고 있는 팝업스토어 컴플렉스다.

 

 

 

 

 

 

 

 

 

 

 

높은 상점 회전율은 자연스럽게 이 지역을 트렌드에 민감한 성격으로 조금씩 바꿔나갔다. 주변 소비자와 언론으로부터 리테일 익스페리먼트(Retail Experiment)라는 평가를 받는 것은, 이 플랫폼이 새로운 브랜드와 아이디어를 계속해 프레젠테이션 할 수 있는 형식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 입증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최근에는 플룩수스가 현재 입점해 있는 공간에 1년 더 유지할 수 있게 되어 이슈가 되기도 하였다.

 

 

 

 

 

 

 

 

 

 

 

 

 

 

 

 

 

 

 

 

 

 

 

 

결코 저렴하지 않은 제품군을 선택한다는 점은 저렴한 리테일 인테리어와 적절한 대비를 이루었다는 평가도 들린다. 소비자들에게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제품군의 선택 역시 라이프스타일링 장르에만 국한하지 않고, 사소할 수 있는 스테이셔너리 아이템이나 그래픽디자인 툴까지 포함시키며, 그 진열에 있어서도 묘한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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