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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디자인

모티브(Motiv.e) 자동차 디자인

chocohuh 2015. 9. 25. 09:14

고든 머레이(Gordon Murray)와 야마하(Yamaha)가 새롭게 선보인 시티 카 모티브(Motiv.e)2015년 영국 런던 디자인 뮤지엄(London Design Museum)에서 선정한 올해의 디자인 상 운송기기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자동차 디자인계의 독보적인 신임을 받고 있는 고든 머레이가 디자인 했으니 오히려 디자인 뮤지엄이 노미네이션에 영광이라고 여겨야 할 지경이다. 고든 머레이는 멕라렌 F1(Mclaren F1)을 디자인해 전 세계 슈퍼카의 개념을 새로이 정립했으며 지금까지도 대다수의 슈퍼카들이 영감을 받았거나 그 맥락을 이어오고 있다. 1990년대 중반, 그의 자동차들이 F1 레이싱에서 50차례 이상 승리를 거두고, 다른 8, 9개의 챔피언십을 휩쓸었으며, 그의 맥라렌 F1 슈퍼카는 등장과 동시에 르망에서 우승을 차지한다.

 

 

 

그런데 정작 그는 스마트 로드스터를 타고 출근하며, 혹시라도 교통체증이 심각해져 우리가 개인 이동수단을 가질 권리를 박탈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출근할 때조차 도로를 쓸데없이 차지할까봐 걱정하고 있었다. 그는 진정으로 자동차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으며, 이미 이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것이 고든 머레이가 연료, 실내, 도로 점유율은 물론, 설비 면적과 복잡성, 그리고 소비자들이 힘들게 번 돈까지 그 모든 면을 고려한 효율적인 초소형 자동차들을 디자인하기 시작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 자동차들을 구상하면서 그는 운전의 즐거움이나 상품의 대중성처럼 그가 가장 좋아하는 덕목들을 사치로 생각해 뒤로 하였다.

 

 

이런 열정이 영국 길퍼드(Guildford)에 색다른 자문회사인 고든 머레이 디자인(Gordon Murray Design)을 세우게 했고, 이는 다시 새로운 형태의 경량 자동차 제조방식인 아이스트림(iStream)으로 이어졌다. 아이스트림으로 운전석이 중앙에 위치한 3인승 초소형 자동차 T25T27의 프로토타입이 만들어졌고, 비밀에 싸인 OEM 회사들과 함께 비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도쿄 오토쇼에서 또 하나 베일의 프로젝트가 밝혀졌으니, 바로 야마하의 모티브와 모티브-e로 두 모델 모두 생산을 위한 준비가 완료된 상태였다. 이들 모델이 언제 생산에 들어갈지는 확실치 않지만, 중요한 것은 고든 머레이의 가장 중요한 의도가 입증되었다는 것이다.

 

 

F1의 아버지로 불리는 고든 머레이와 일본 바이크의 강자 야마하가 공동으로 제작한 도심형 전기차 컨셉의 모티브-e2인승의 시트 구조와 플라스틱 보디 패널 등의 특징적인 요소들이 눈에 띈다. 고든 머레이가 개발한 플랫폼에 야마하의 파워트레인을 얹어 완성한 모티브-e는 작지만 견고한 보디와 4륜 독립 서스펜션, RR 구동계로 이뤄졌다. 8.8KWh의 리튬이온 배터리와 34마력 모터를 결합했으며 무게가 730kg이다. 제로백은 15초 정도 걸리고 최고속도 105km/h를 내 도심형 시티카로는 무난한 성능이며, 한번 충전으로 최대 16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충전시간은 급속 1시간, 가정용 전원으로 3시간이 걸린다.

 

 

 

 

야마하는 향후 이번 컨셉을 양산화할 예정이며 양산 모델은 1.0리터 가솔린 버전과 전기 버전으로 계획하고 있다. 스틸 프레임에 복합소재 모노코크 패널을 접착해 가볍고 견고한 안전구조를 우선하며 4륜 독립현가 장치로 새로운 차원의 승차감과 핸들링을 선사한다. 차체 크기는 길이 2,690mm, 1,470mm, 높이 1,480m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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