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서울의 석촌 호수(Seokchon Lake)에서 러버덕 프로젝트가 롯데월드 몰(Lotte World Mall)의 첫 번째 공공미술 프로젝트 행사로 열렸다. 고무오리 러버덕은 높이 16.5m에 무게가 무려 1000kg으로 네덜란드의 설치미술가 플로렌타인 호프만(Florentijn Hofman)이 2007년부터 전 세계를 순회하며 많은 이들에게 평화와 행복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공공미술 프로젝트이다.
그의 작품은 당신의 얼굴에 혼돈, 놀라움, 웃음을 가져다 줄 것이다. 일상으로부터 잠시 휴식을 주며, 걸어가던 사람들이 잠시 길을 멈추고, 자전거를 타던 사람들은 잠시 내려서 서로가 대화를 나눈다. 사람들은 서로 관계를 만들어 나간다. 이것이 공공장소에서 작품을 전시하는 이유라고 플로렌타인 호프만은 자신의 동화적인 작품 컨셉을 설명하였다. 또한 러버덕은 국경도 경계도 없다. 사람을 차별하지도 않으며, 어떤 정치적인 의도도 없다. 러버덕은 치유적 속성을 지니고 사람들 곁으로 다가간다.
러버덕 프로젝트는 지난 2007년 프랑스 생 라자르(Saint Lazare)에 26m 크기의 고무오리가 등장하면서 시작되었다. 그 뒤로 즐거움을 전 세계에 퍼뜨리다(Spreading Joy Around the World) 라는 제목으로 투어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프랑스, 네덜란드, 브라질,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중국, 대만, 홍콩 등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프로젝트가 진행되었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플로렌타인 호프만은 러버덕 뿐만 아니라 빅 옐로우 래빗(Big Yellow Rabbit), 팻 몽키(Fat Mongkey), 룩 아웃 래빗(Look Out Rabbit) 등 많은 동화적인 설치미술 작품들을 전 세계에 선보였으며 널빤지, 슬리퍼 등 그 지역의 특색을 나타내는 재료들을 사용해 작품을 표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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