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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디자인

루투 콜렉션(Ruutu Collection) 글라스 디자인

chocohuh 2014. 10. 14. 09:36

프랑스의 형제 디자이너 로난 앤 에르완 부홀렉(Ronan & Erwan Bouroullec)이 핀란드의 디자인 브랜드 이딸라(Iittala) 만났다. 그동안 수많은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해온 그들이지만, 이딸라와는 이번이 첫 만남이다. 이들이 함께 선보인 첫 제품은 글라스 꽃병 루투 콜렉션(Ruutu Collection)이다.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로난 부홀렉(Ronan Bouroullec 1971년생)과 순수미술을 전공한 에르완 부홀렉(Erwan Bouroullec, 1976년생)의 공통되면서도 상반되는 감성이 다이나믹하고 효율적인 스튜디오 분위기를 만들어 그들은 현재 활동 중인 디자이너 중에서 가장 흥미롭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는 대표작가로 손꼽힌다.

 

 

 

 

 

 

핀란드어로 다이아몬드 또는 사각형을 뜻하는 루투(Ruutu)는 이름처럼 정갈한 다이아몬드의 형태를 지녔다. 10개의 꽃병으로 이루어진 콜렉션으로, 다섯 가지 크기와 일곱 가지 색상의 꽃병을 적절히 조합하면 작은 설치작품이 된다는 것이 부홀렉 형제의 설명이다. 다양한 크기와 은은한 컬러의 꽃병이 어우러져 섬세한 수채 팔레트를 만들었낸다. 이딸라의 세련된 색상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소비자가 이를 조합하여 자신만의 작은 풍경을 만들어 낼 수 있게 하였다.

 

 

 

 

 

 

 

이딸라의 대표작인 알바 알토 베이스(Alvar Aalto Vase)가 유기적인 곡선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면, 루투 콜렉션(Ruutu Collection)은 다이아몬드라는 엄밀한 사형태를 지니고 있. 유리불기라는 제작 기법을 고려해 보면 다소 어려운 형태이. 유리는 둥근 형태를 좋아하는 소재이기 때문에 가열 상태에서는 꿀처럼 흐르고, 특히 정교하고 기하학적인 형태는 만들어내기가 쉽지 않다. 다이아몬드라는 단순한 사각 형태를 만들어내기 위해 디자이너와 이딸라 소속 유리불기 장인들이 소재와 기법의 한계에 도전해야 했다. 타파니 빌랴마(Tapani Viljamaa)도 그중 한 사람이다. 살아 있는 소재와 씨름하는 일은 매혹적인 작업이라며, 유리는 자신을 제대로 다루어주었는지를 잊지 않는 소재라고 하였다.

 

 

 

 

 

http://www.iittala.com

http://www.bouroullec.com

http://www.designdb.com/dre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