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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디자인

중국(China)의 작은 디자인 브랜드

chocohuh 2014. 10. 2. 08:54

13억 인구의 중국은 인구가 많은 만큼 다양한 소비층이 존재한다. 그러나 소위 실력 있는 디자인 브랜드는 고가의 정책을 추구하며 철저히 중국 부자들을 위한 고급시장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경우가 많다. 가구나 다기 등 분야에 따라서는 유럽산 명품에 못지않은 혹은 더 비싼 가격이 책정되고, 특히 장인들의 제품은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고급 소재와 장식들이 더해지며 천문학적인 금액에 거래되고 있다. 일부 소수 상위계층이 누릴 수 있는 디자인 브랜드가 주류를 이뤄오며 고급 시장과 일반 저가 시장의 틈을 메울만한 중간층의 좋은 디자인은 많지 않다.

 

중국 대중들의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중산층 혹은 서민을 위한 실용적이고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을 선보이는 디자인 브랜드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이들은 재료의 특성을 살린 실용성에 적절히 디자인 요소를 가미하는 것이 특징이다. 상대적으로 싼 제조원가를 바탕으로 한 저렴한 제품 생산 원가와 타오바오 등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을 통한 직접 유통구조로 가격을 낮추는 것이 이들의 큰 경쟁력이다.

 

소규모 디자인 브랜드의 창업은 주로 갓 대학을 졸업한 디자이너들이나 젊은 디자이너들이 많이 선택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중국 대도시는 높은 집세와 물가 때문에 낮은 월급만으로는 풍족한 생활을 영위하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에 비해 중국 자체의 내수 시장이 커진 만큼 사업으로 큰돈을 벌 기회가 많다. 소규모 브랜드 창업을 통해 원하는 수준의 이익을 창출하면서 상대적으로 지역이나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생활이 가능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주목할 만한 소규모 디자인 브랜드를 소개하려 한다.

 

 

 

 

 

 

니엔룬 공원(Zoring Park 年轮公园)

 

항저우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로 나이테를 뜻하는 브랜드 이름 니엔룬(年轮)처럼 시간의 흔적이 느껴지는 황동 소재의 기물을 주로 디자인한다. 빈티지에서 영감을 받은 핸드메이드 램프, 필통, 집게 등을 선보이고 있다.

 

 

 

 

 

 

 

 

 

시 공방(Xi Workshop 熹工房)

 

푸졘성 룽옌(龙岩)시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로 중국 미술대학 가구디자인과 출신 디자이너 퉁하오(童浩)2013년 설립했다. 월넛, 애쉬목, 티크목 등 원목을 사용한 쟁반, 가구 등을 디자인하며 30여 년 경력의 가구 장인과 협업하며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와이 디자인(EY Design 意外设计)

 

젊은 디자이너 제리 황과 에바 저우가 2010년 선전을 기반으로 설립한 브랜드로 월넛 소재에 먹으로 산수화가 연상되는 이미지를 일일이 직접 손으로 그려 넣었다. 생활 속에서 익숙하지만 주목하지 않았던 디테일을 부각시켜 우리에게 의외인 느낌을 주는 디자인을 추구한다.

 

 

 

 

 

 

메쉬(Mesh 物舍)

 

광저우를 기반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관련 제품 브랜드로로 디자이너 왕샤오창(王绍强)을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다. 내열유리 소재의 심플한 디자인의 다기세트가 인상적이다. 내열유리 찻주전자에는 1950~1960년대 중국에서 집집마다 사용하던 보온병을 장식하던 기쁠 희()자 두 개가 겹쳐진 쌍희(雙喜) 글자를 금색 솔리드 혹은 실선으로 새겨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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