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스라엘 출신의 포토그래퍼 벤 호퍼의 작품을 소개하려 한다. 벤 호퍼는 아름다운 여성의 누드를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그동안 파격적인 작품을 진행해 왔었다. 이번 작품의 컨셉은 여성이라면 평소 드러내기 어렵고 또한 민감한 겨드랑이 털을 소재로 삼았다. 여성들이 겨드랑이 털을 보여주는 모습을 감각적으로 담아낸 포토 시리즈가 아름다움에 대한 관습적인 기준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벤 호퍼는 여성이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 사회의 기대에 부응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입증할 목적으로 찍은 자연미를 공개했다고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Dailymail)과 중국의 웹사이트 차이나넷(Chinanet) 등이 보도했다. 세련된 여성미와 함께, 관습에 얽매이지 않은 본연의 모습인 겨드랑이 털을 보여줘 대조하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놀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그가 공개한 사진 속 여성들은 젊고 아름다우며 겨드랑이 털을 수북이 기르고 있다. 이들은 저마다 작가의 의도에 따라 다양한 자세로 카메라를 응시한다. 자신의 겨드랑이 털이 자랑스럽기라도 한 듯 내보이며 아름다움을 과시한다. 일부 모델은 화장도 하지 않은 채 맨 얼굴로 사진을 찍어 자연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우리는 거의 한 세기 동안 편견의 미의식에 빠져 여성들은 반드시 제모를 해야 한다는 세뇌 속에서 살아왔다. 벤 호퍼는 이 편견을 자연미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일종의 항의 시위를 한 셈이라고 볼 수 있다. 겨드랑이 털은 자연스럽게 생긴 것이지만 우리는 이를 정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왜 세상의 관습에 얽매여야 하는가? 라고 작가는 되묻고 있다.
http://www.dailymail.co.uk/femail/article-2600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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