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드 박스(Bread Box) 빵 상자 디자인

요즘엔 빵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훌륭한 제빵사들이 맛과 모양에 있어 끝내주는 작품을 만든다는 것을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바로 먹지 않을 빵을 보관하는 방법이 고민이다. 밥을 주식으로 생각하는 우리들에게는 빵을 보관하는 브레드 박스가 조금 생소할 것이다.

 

오래 보관하려면 냉장고가 필요하지만 좋은 브레드 박스가 있다면 껍질이 단단한 빵을 약 사흘 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도 있다. 물론 빵의 종류와 날씨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다. 브레드 박스의 통기 구멍으로 빵의 수분이 조금씩 빠져나가기 때문에 내부의 습도를 알맞게 유지하는 것이 브레드 빈의 목표이다.

 

 

모프(Morph)의 조셉 조셉(Joseph Joseph) 브레드 빈은 빵 도마를 뚜껑으로 사용한다. 뚜껑에 손잡이가 달려 있으며, 빵 도마로 사용한 후 홈에 부스러기를 모을 수 있다.

 

 

타이푼(Typhoon)의 노보 브레드 빈(Novo Bread Bin)에는 통기 구멍이 옆면에 있다.

 

 

마이 킬로스(My Kilos)의 브레드 빈은 통기 구멍이 없고, 나무 뚜껑이 덮이는 부분에만 공간이 있다. 뚜껑은 빵 도마로 사용할 수 있다.

 

 

브레드 드럼(Bread Drum)은 빵 도마를 뚜껑으로 사용하고 있다. 도마를 빼내면 여러 개의 드럼을 위로 쌓을 수 있어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앞서 본 브레드 빈의 직사각형 형태와 브레드 드럼의 둥근 형태는 빵의 다양한 모양과 크기를 연상시키므로 사용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빵에 알맞은 브레드 박스를 고르면 된다.

 

 

빵 도마를 색다른 방법으로 브레드 박스에 부착했는데 실리콘으로 브레드 박스를 만들어 문을 열면 도마가 되도록 한 것이다. 그런데 이 디자인은 빵 도마가 따로 있는 브레드 박스에 비해 빵을 자를 수 있는 공간이 한정되어 있으며 부스러기를 치우기도 어렵다.

 

 

브레드 박스의 크기는 빵을 보관할 수 있는 정도의 크기와 조리대 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하지 않을 정도로 작은 크기 사이의 끊임없는 균형이다. 브라반티아(Brabantia)는 2종으로, 작은 것이 큰 것보다 5인치(12.7cm) 정도 짧다. 브레드 박스의 윗부분이 평평해 위에도 브레드 박스 상단 공간에 딱 맞게 제작한 브라반티아의 카니스터(Canister 작은 금속 용기)를 포함한 다른 물건들을 수납할 수 있다. 브라반티아는 통기구멍을 옆면이 아닌 바닥에 두었다. 브라반티아의 브레드 박스는 지문 방지가 된다고 알려진 매트 스틸(Matt Steel)로 만들어져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 특히 반길 만하다.

 

 

티노 발렌티니쉬(Tino Valentinitsch)의가 디자인한 코지올(Koziol)의 마나 브레드 빈(Manna Bread Bin)은 일반적인 브레드 박스와는 달리 식기세척기에 넣어 사용할 수 있으며 세척이 편리하다.

 

 

투명한 재질을 사용하여 내용물이 잘 보이도록 한 브레드 박스

 

 

길이 확장형 브레드 키퍼(Bread Keeper)도 안의 내용물을 볼 수 있다. 끝까지 늘여도 비교적 크기가 작아 큰 브레드 박스를 놓을 공간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눈에 띄는 기능 하나는 소비자가 기후에 맞게 공기의 흐름을 조절할 수 있는 조절식 통기 구멍이다. 받침을 빵 도마로 쓸 수 있지만 식빵 한 덩이를 다 자르기에는 약간 짧다.

 

 

어떤 사람들은 황토가 수분을 흡수하고 내뿜는 점을 들어 뢰메토프(Römertopf) 제품처럼 황토로 된 브레드 박스에 빵을 보관해야 한다고 한다. 결국 브레드 박스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빵을 신선하게 보관하는 것이니 말이다.

 

 

헨리 왓슨스 포터리(Henry Watson's Potteries)의 제품처럼 황토 빵 항아리는 황토의 장점과 더불어 빵을 세워서 보관할 수 있어 조리대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빌트인 브레드 서랍은 조리대 공간은 절약해주는 대신 서랍 공간을 많이 차지하게 된다.

 

 

프랑스에서 바게트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쉬 아 빵(Huche à Pain)을 사용한다. 똑똑하게도 아래에 빵 부스러기가 떨어지는 서랍이 달려있다.

 

 

물론 겉 껍질이 단단한 바게트 류의 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두 브레드 박스를 구입하지는 않을 것이다. 조이 밀러(Joey Miller)의 린넨 제품처럼 천으로 된 브레드 백도 괜찮을 것이다.

 

http://www.core77.com/blog/consumer_product/got_bread_designing_a_better_bread_box_27082.asp

http://www.designdb.com/dre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