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쓴 손글씨를 실제로 보면 읽어내기 어려울 정도의 글씨체가 많다. 체코의 일반 사람들의 글씨체라고해서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글씨를 알아보기 힘들어 무척 고생했을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알파벳 필기체와 전혀 다른 각양각색의 필기체를 읽기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놀라운 점은 어떤 악필가들은 자기가 쓴 글자조차도 알아보지 못할 정도라고 한다.
체코 교육부에 따르면 초등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는 캘리그래피를 기존의 크라소피스(Krasopis)에서 그래픽 디자이너 라다나 렌초바가 만든 새로운 교본(Comenia Script)으로 교체하기로 했다고 한다.
새롭게 가르치는 글자체는 가독성을 높이고 좀 더 쓰기 쉽게 구성되었으며 왼손잡이나 글씨 쓰는데 어러움이 있는 장애인을 고려한 유니버셜 디자인이자 실용성을 높인 디자인이라고 한다.
하지만 일선 학교선생님들과 교육부 간의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현재 교육부와 찰스대학교에서는 40개 초등학교에서 2년간 시범적으로 시행하면서 홍보할 예정이며, 교육부는 학교를 위한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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