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전 세계 갤러리와 아트 콜렉터들이 주목하는 아트 페어가 있었다. The Art is for Sale이라는 컨셉 아래 전시보다는 작품을 판매하는 데에 목적을 둔 전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중국, 홍콩,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온 작품의 수준과 전시의 퀄리티는 내용면에서 풍부하고 볼거리가 많았던 행사였다. 홍콩의 다양한 영 아티스트들의 신선한 작품들은 특히 흥미로웠다.
Art HK10에서 갤러리들은 자신의 갤러리에서와 똑같은 방식으로 작품을 판매할 수 있고 콜렉터들은 각 부스에 위치하고 있는 큐레이터에게 자유롭게 작품의 가격에 대해 물어볼 수 있다. 직접적으로 작품이 거래가 되는 장소인 만큼 아시아권의 유명 상업 갤러리들이 한곳에 모인 것을 볼 수 있다. 미술품을 사고파는 방법에 대해 친절히 설명된 브로슈어와 함께 실제로 미술품들이 활발히 거래되고 있는 현장을 볼 수 있다.
한국의 국제 갤러리, 갤러리 현대 등 규모 있는 상업 갤러리들도 전시에 참여하였으며 한국 작가들의 작품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Art HK10 전시가 열린 홍콩 컨벤션 센터 전시장 모습
검은 캔버스 위에 크기가 다른 도트를 뚫어 표현한 인물화
홍콩의 사진작가들은 홍콩의 인공적인 모습을 작품의 패턴으로 사용한 작업들을 많이 선보였다.
습도가 높은 홍콩에서는 습기에 강한 대나무를 공사 자재로 많이 사용한다. 홍콩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대나무로 둘러쌓인 보수중인 건물을 작품의 소재로 삼았다.
작품만큼이나 독특하고 스타일리쉬한 작가들과 콜렉터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머리에 비디오 카메라를 달고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재미있는 미디어 아트 작품들도 눈에 띄었다. 미디어 아트가 한참 유행이었던 전보다 양은 줄었지만 질적으로 높아진 모습이었다. 부적을 그리는 강아지, 움직이는 산수화
필리핀 아티스트의 작품
중국 작가의 작품
한국 작가의 작품이다. 많은 관람객들이 관심을 보였고 실제 거래가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기도 하였다.
역시 한국 작가의 북한에 관한 작업
일본 작가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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