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주방소품의 명가로 알려진 알레시는 매년 새로운 디자인과 신소재의 개발을 통해 주방소품 디자인을 이끌어 가는 대표 업체라 하겠다. 새로운 디자인과 소재는 타 분야의 디자인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로 디자인적 요소가 매우 돋보인다. 이번에도 새롭고 참신한 디자인을 선보여 소비자들로 하여금 좋은 반응 및 사랑을 이끌어 냈다.
프랑스의 젊은 디자이너 로난 그리고 에르완 부홀렉(Ronan and Erwan Bouroullec) 형제한 디자인한 그릇 세트 오베일(Ovale)은 세라믹과 유리, 메탈 등 세 가지의 재료를 사용해 만든 식기 세트로 타원이 갖는 아름다운 곡선미를 강조한 제품으로 소비자들로 하여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탈리아 디자인 팀 Lpwk의 안드레아 인콘트리(Andrea Incontri)가 디자인한 넵킨 홀더 위(Oui)는 두 개의 링을 이용해 넵킨을 접을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모던하면서도 디자인의 심플함을 강조한 제품이라 하겠다. Lpwk의 파올로 제로사(Paolo Gerosa)가 디자인 한 스푼홀더 블립(Blip)은 얇은 메탈을 접어 만들어 디자인의 간결함과 기능성을 보여주며 이 제품은 다양한 사이즈가 준비되어 있어 사용 목적에 따라 각기 다른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벨기에 디자이너인 프레데릭 구리스(Frederic Gooris)는 쥐의 꼬리를 길게 늘어뜨려 만든 키 홀더 핍(Pip)을 선보였다. 쥐의 꼬리를 이용해 만든 키 홀더는 원형이 갖는 형태를 가지고 키홀더의 기능을 갖게 하였으며 같이 선보인 핸드백 홀더는 디자인의 연속성을 보여줘 캐릭터화된 제품디자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근감을 주는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여진다.
독일의 젊은 디자이너 로렌드 크레이터(Roland Kreiter)가 디자인한 레몬 과즙기는 심플하면서도 간결한 디자인으로 디자인 공모전에서 입상한 제품으로 공모전 당시 특별 디자이너였던 필립 스탁(Philippe Starck)이 디자인을 알레시에 추천한 제품이기도 하다.
알란 찬(Alan Chan)이 중국의 문화에서 디자인 모티브를 가져온 찻잔세트를 선보였는데 이 제품은 중국 전통 문하 중에서 차를 마실 때 새를 같이 가지고 다녔던 것에서 디자인의 컨셉을 가져와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라 하겠다.
이탈리아 시칠리아 디자이너 마리오 트리마르키(Mario Trimarchi)가 디자인한 화병 인탄토(Intanto)는 메탈로 이루어진 외형 프레임 안에 유리로 된 화병을 집어넣은 디자인이 특징으로 두 재료가 갖는 조화가 디자인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준다.
이탈리아 남부의 디자이너 루이스 클로테트(Luis Clotet)는 남부 해안가 출신답게 그들이 자주 먹는 고동을 먹기에 알맞은 도구를 새롭게 디자인 해 선보였다. 고동을 올려놓는 접시와 먹기 위한 특수 포크와 집게 등으로 제품이 이루어져 있다.
마시밀리아노 푸크사스(Massimiliano Fuksas)와 도리아나(Doriana)는 테이블에 놓는 촛불 받침대를 선보였으며 Lpwk의 엠마 실베스트리즈(Emma Silvestris)는 빨간색과 흰색 두개의 버전에 있는 과일 바구니 라 로사(La Rosa)를 선보였다. 강렬한 컬러와 정형화 되지 않은 자연적인 형태의 서페이스가 만들어내는 표면 장식이 돋보이는 제품이라 하겠다.
알렉산드로 멘디니(Alessandro Mendini)는 기존 와인 병따개의 연속적인 디자인 형태로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해주는 산타클로스 모양의 병따개 메리 산드로(Merry Sandro)를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디자인은 외형이 산타클로스의 의상과 형태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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