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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디자인

벨라 스카이 호텔(Bella Sky Hotel)

chocohuh 2013. 8. 13. 10:41

덴마크 코펜하겐의 남쪽에는 아마아(Amager)라는 조그만 섬이 있다. 본토와 거의 붙어 있는데다가 다리로 연결 되어 있어 섬이라는 느낌은 별로 들지 않는다. 그 아마아의 남서쪽에는 자연 그대로 남아있던 공원지대가 있는데 예전에는 군대의 포격 훈련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고 한다. 그 자연공원 지역의 일부를 신도시로 개발하는 계획이 수립되어 지금까지 많은 건물들이 지어졌고 앞으로도 계속 주거와 컨벤션 비즈니스 지구로 개발이 계속될 예정이다.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가장 큰 호텔인 벨라 스카이 호텔은 덴마크 건축가 그룹 3XN의 공동 3인 대표 중 한 사람인 토마스 에릭슨(Thomas Eriksson)이 디자인한 것으로, 코펜하겐의 스카이라인에서 중요한 랜드마크가 되고 있다. 새롭게 주거단지가 건설되고 있는 이 외레스타드(Orestad) 지역의 개성을 잘 보여주기도 하는 이 건물은 814개의 객실과 30개의 컨퍼런스 룸을 가진 국제적 수준의 컨벤션 센터이다.

 

 

 

 

 

 

 

 

 

 

 

3XN은 호텔의 인테리어와 실내 디자인에 있어서도 다른 호텔과의 차별을 강조시킬 수 있도록 디자인 또한 직접 참여하였다.

 

 

 

 

 

 

 

 

 

 

 

 

 

 

 

 

3XN은 코펜하겐 스카이라인에 뚜렷이 나타날 수 있는 호텔을 디자인 하였는데 두 타워의 높이는 76.5m, 두 타워의 경사는 피사의 탑보다 기울어져 각각 반대방향으로 15도 엇갈려 기울어진 형상을 취하고 있다. 이 때문에 코펜하겐 어디에서 보더라도 약간 기묘해 보이는 독특한 조각적 건물을 창조해냈다. 기울어진 타워는 나름대로의 목적을 가지고 있는데 타워 양측에서 최적의 조망을 제공하고 있다. 한쪽 방향으로는 자연 보존지역인 녹지대가 보이고 다른 쪽으로는 바다와 건너편 스웨덴이 보이는 위치의 장점을 최대화하기 위해 디자인 하였다.

 

 

 

 

 

 

 

 

 

 

 

 

 

 

 

 

이 지역은 섬이고 지대가 평평하기 때문에 바람이 아주 강한 지역이다. 덴마크 전체가 보통 비바람이 세게 불때는 서있기기가 힘들 정도로 바람이 세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타워의 방향을 비틈으로써 공기 저항을 최소화 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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