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에 세워진 아트 사이언스 뮤지움은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를 연상케 한다. 이스라엘 출신의 모쉐 사프디에 의해 디자인 되어진 이 박물관은 건물앞에 강이 흐르고 있고, 강 건너에는 금융권의 높은 건물들이 반짝이고 있다. 연꽃에서 영감을 얻어 세계 각지에서 온 손님을 맞이하는 것 같은 형상으로 디자인 되었다. 프리미엄 박물관으로 주요 국제 전시장중 하나이며 세계각지의 유명한 전시들을 주관하고 있다.
아트 사이언스 뮤지엄은 50,000 스쿼어 피트가 넘는 공간에 21개의 전시공간을 가지고 있으며 아트, 사이언스, 미디어, 테크놀로지로, 디자인, 건축 등 다양한 소재와 연령층, 문화 환경 등 여러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 그밖의 전시장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반 고흐나 달리의 작품전시를 했었다. 아트 사이언스 뮤지엄 답게 단순히 그림을 벽에 걸어 전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미디어를 이용하여 비디오 또는 이미지를 투과하여 전시공간을 활용하고 있다. 프리미엄 전시관에 걸맞게 입장권도 다른 박물관에 비해 다소 비싼 편이다.
10개의 손가락을 표현하는 박물관은 건물의 중앙에 특이한 돔으로 이루어진다. 각각의 손가락은 손가락 끝의 다이나믹한 곡선의 인테리어 벽을 통해 전시공간에 채광을 받아들인다. 박물관의 접시모양 같은 옥상은 빗물을 받아 빌딩의 중앙 홀, 35m 떨어진 작은 연못으로 떨어진다. 주로 고성능의 경주용 야트에 사용되는 강화 유리 같은 건물 자재가 건축재로 사용되었다. 빗물은 재활용되어 파이프를 통해 위로 올라갔다가 다시 폭포수처럼 떨어진다. 싱가포르의 그린 마크 프로그램의 일부로 이 빗물은 박물관의 화장실에서 재활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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