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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디자인

토라프 아키텍츠(Torafu Architects)의 코로로(Koloro) 데스크와 스툴

chocohuh 2013. 6. 17. 13:46

폴리에스테르 화장판(化粧板) 총합 메이커 이치로(伊千呂)와 토라프 아키텍츠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완성된 가구, 코로로 데스크(コロロデスク)와 코로로 스툴(コロロスツール)이 발표되었다.

 

 

 

 

코로로 데스크와 코로로 스툴

 

코로로 데스크는 개폐 가능한 네 개의 창문이 특징이다. 모든 창문을 닫으면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나만의 공간이 생겨난다. 좌우의 창을 열면, 선반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며, 데스크의 측면에는 후크, 밑에는 컴퓨터 등의 사용에 편리한 코드 매니저도 마련되어 있어 사용자만의 방식으로 다양한 변화가 가능하다.

 

프로젝트의 발단은 화장판 메이커인 이치로가 새롭게 시작한 디자인 프로젝트에 있다.

컬러풀한 폴리에스테르 화장판을 제작해 오고 있는 이치로가 자신들 만의 강점을 최대한 살린 생활가구를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디자인 프로듀서 시무타 노부코(紫牟田伸子)에게 신 프로젝트에 대해 의뢰하게 되었고, 그녀를 통해 토라프 아키텍츠 건축설계사무소와 만나게 된다. 토라프와 이치로는 약 일년 반이라는 시간에 걸쳐 다양한 플랜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고 그 첫 번째 결과물로서 코로로 데스크와 코로로 스툴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소재의 검증과 회의를 반복해 가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커스터마이즈가 가능한 가구라는 아이디어가 나오게 되었다. 좋아하는 물건들에 둘러싸여, 필요에 따라 주변 환경을 언제든지 변형 가능한, 자기만의 세계에 들어갈 수 있는 가구. 그러한 건축도 아닌 프로덕트도 아닌 가구도 아닌, 무엇이든 될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토라프는 공간을 나누는 상자를 점차 현실화 해 가게 된다.

 

 

 

 

 

 

편의상 데스크라는 이름이 붙어있기는 하지만, 굳이 데스크로서만 사용하지 않아도 전혀 문제는 없다. 오히려 명칭없는 방을 구입한다는 편이 감각적으로 더 맞는지도 모른다. 개성을 표현하는 갤러리와도 같은 그런 가구이다. 아이들의 책상으로도 손색없을 것이며 어머니들이 거실 한 켠에서 독서하는 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가구를 생각하며 디테일을 정해 나갔다.

 

 

 

코로로 데스크와 코로로 스툴은 나 다운 도구를 컨셉트로 하는 이치로의 독자적인 가구 브랜드, 이치로노(イチロのイーロ) 시리즈의 첫 번째 얼굴로, 이로(Iro)는 에스페란트어로 도구를 의미하고 코로로는 색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치로를 대표하는 컬러는 총 6색이다. 스툴의 패브릭은 총 4종류가 마련되어 있으며 각각의 컬러는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조합이 가능하다. 웹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판매가 시작되었으며 앞으로의 계획으로는 패션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새로운 패브릭을 사용한 스툴의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http://www.torafu.com

http://www.ichirodesign.jp

http://www.ichirodesign.jp/shop/index.php

http://www.designdb.com/dre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