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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세계대전_秘事

팔슈름야거(Fallschirmjager)

chocohuh 2013. 2. 13. 11:15

독일의 공수부대 일명 하늘의 사냥꾼, 하늘의 푸른 악마

 

많은 분들이 세계 최초의 공수부대가 미국 인줄 알고 계시는데, 사실, 최초의 공수부대 운용국가는 1920년대의 이탈리아와 소련이었다.

이탈리아는 1927년 보병을 낙하산으로 전장에 직접 투입하는 실험을 하였으나 군의 편성문제만을 위해 논의되어졌다. 소련 또한 1936년 무장한 낙하산병 1개연대 및 1개여단을 대형 수송기로 전장에 한꺼번에 투하해서 대규모 기동훈련을 성공시켰으나 군대 내부의 숙청과 여러 가지 정치적인 문제로 공수부대가 거의 없어지다시피 했다. 하지만 독일은 1930년대 베르사이유 조약 폐기와 더불어 본격적으로 시작한 재군비 당시에 '팔슈름야거'라는 이름으로 공수부대를 창설한다.

 

1935년에 처음으로 육군에 제22공수 보병사단이 창설되었지만, 이것은 이름이 사단일 뿐 실제 병력은 대대 규모정도로 실전부대가 아니라 공수 강하전술에 관한 연구를 담당하는 일종의 연구소에 가까웠고, 그나마 곧 공군에 통합되고 만다.

 

1935년 5월 쿠르트 슈투덴트(Kurt Student)장군에 의하여 독일 공군 루프트바페(Luftwaffe)에 속한 부대로 창설되었다. 1936년 1월 점프스쿨을 열고 1936년 5월 첫 번째 훈련코스는 1935년 5월 4일에서 7월 3일의 약 두달 간의 코스로 시행됐고 인원은 괴링 연대의 1대대 원들이였다. 1936년 5월 부루노 오스발드 브리우어 소령(Major Brune Oswald Braue)이 처음으로 팔슈름야거 자격증(Fallschirmschutzenschein)을 취득했다. 이렇게 시작된 독일군 공수부대의 전신은 이후 독일 육군의 대대급 규모의 팔슈름 콤파니(Fallschirm Kompanie)와 통합되어 팔슈름야거(Fallschirmjager) 1연대 2대대가 1938년 7월 사단급 부대[제7비행단, 7th Air Division, 7 Flieger 사단, 사단장: 쿠르트 슈투덴트(Kurt Student)]로 개편되면서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불과 1개 사단 병력에 불과한 이들이야말로 2차 대전의 서전에서 '천하무적 하늘의 사냥꾼' 전설을 만들어 낸 주역이었던 것이다. 이처럼 독일의 실전 공수부대가 공군을 중심으로 발전해 간 것은 그들을 작전지역으로 실어 나르는 항공기가 모두 공군소유이므로 그들과 원활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였다고 하지만, 사실은 그 이유가 따로 있다. 이유는 독일공군(루프트 바페) 원수인 헤르만 괴링의 엄청난 정치력 때문이었다.

 

1차 대전 당시, 독일 제2제국의 에이스 파일럿이기도 했던 괴링은 히틀러의 친구이자 동료로서 히틀러가 집권하는데 에 큰 도움을 주었다. 그리하여 괴링은 히틀러의 집권 이후, 엄청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였고 그 힘으로 공수부대인 팔슈름야거를 자신의 휘하인 공군 소속으로 두게 되었다. 그리하여 팔슈름야거의 철모 측면엔 독일공군의 문장이 붙게 된다.

 

흔히들 알고 있는 팔슈름야거의 헬멧은 귀까지 덮이는 독일군 헬멧보다 귀 내림부분이 짧고 네모집니다. 이런 헬멧은 1938년부터 채택된 모습이다. 이들의 대전 초반의 무기는 MP-38과 Kar.98이었다. 원래 MP-38은 팔슈름야거와 전차병들을 위한 총기로 만들어진 것이다. 그 성능이 상당히 우수해 모든 부대로의 보급이 이루어졌다.

 

대전 후반에 들어서는 총기 측면에 탄창을 삽입하는 'FG-42'반자동 저격 소총이 주화기로 등장한다. 그러나 너무 늦게 나온 통에 그리 널리 보급되지는 못했다. 이외에 사용된 무기도 FG-42를 빼자면 모두 독일 국방군과 같은 무기를 썼다. 이 팔슈름야거들이 가장 먼저 활약한 곳은 대전 초기 서부전선이었다.

 

노르웨이, 덴마크 침공 때 선봉에 섰고, 벨기에의 최정예 요새인 '에반에말 요새'에서의 활약상은 널리 알려진 이야기이다. 당시 벨기에는 여타 연합군들과 함께 '에반에말'이라는 중장갑 콘크리트 요새에 틀어박혀 독일 전차부대를 막아낼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이 요새의 꼭대기가 평평했던 것이다.

이 평평한 곳을 이용하여 하늘에서부터 침공을 시작한 팔슈름야거는 요새 꼭대기에 착륙하는 즉시, 콘크리트 포구에 수류탄을 던지고 주요 장교들을 도륙하여 거의 희생 없이 요새를 접수한다.

 

팔슈름야거의 지휘관 중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은 '람케 중위'이다.

1차 대전부터 활약하기도 했던 이 노장의 지휘 하에 있던 팔슈름야거들은 DAK와 함께 북아프리카에서 싸웠고, 동부전선의 하르코프에서, 서부전선의 노르망디에서 싸웠다.

 

람케 중위는 1944년 서부전선에서 히틀러의 명령대로 '마지막 총알 1발 까지 모두 쏜 뒤'에 미군에게 항복하였는데, 그들을 사로잡은 미군은 "독일군 1개 사단을 사로잡은 것보다 람케 소장을 사로잡는 것이 더 영광스럽다."라고 할 정도였다. 그러나 팔슈름야거들에게도 엄청난 시련은 있었다.

 

발칸반도 아래의 '크레타 섬'에 유전시설을 끼고 앉아있던 영국군, 루마니아군, 유고군 등등을 격멸하기 위해 3개의 팔슈름야거 연대와 1개의 산악병 연대를 차출해서 공략에 나섰다. 그러나 영국군의 암호해독으로 인해 팔류슴야거들이 강하할 날짜와 시각, 장소 등등이 모두 드러나 버렸고, 이 사실을 모른 채 점프한 팔슈름야거들은 모두 자신들을 기다리던 적진 한가운데에 떨어지는 꼴이 되어버렸다. 지면에 착륙하자마자 엄청난 집중 사격을 받아 무지막지한 피해를 입어야만 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비행장을 지키던 뉴질랜드 연대가 팔슈름야거들의 숫자를 과대평가하여 먼저 도망갔다는 것이다. 그곳을 발판으로 하여 독일군은 간신히 크레타 섬을 차지할 수 있었지만 팔슈름야거들은 전체 투입인원 8,100명 중에 사망, 실종만 4,000명에 달하는 대 손실을 입게 되었다.

 

이 소식을 들은 히틀러는 비명을 지르며 "이제 팔슈름야거는 끝났다!!"라고 개탄했다고 한다. 이외에도 주요 전투는 연합군의 이탈리아 상륙에 맞아 구스타프 라인 영격 작전을 벌이면서 국도 6호선을 지켜낸 '몬테카지노 전투', 1944년 크리스마스 무렵, 친위대 장교 '요하임 파이퍼'의 안트워프 진격이 실패하자 남은 공군 전력을 총동원하여 연합군에 대한 공격을 퍼부은 '파성추 작전', 또 이와는 별도로 무솔리니 구출작전(제7낙하산 연대), 티토 생포작전(제500친위공수 대대), 동부전선에서 슈트름 전투단과 마인들 전투단은 소련의 대규모 공세를 이겨냈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문제는 엄청난 전투를 펼치고도 그 성과가 신통찮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1942년 이후엔 팔슈름야거들은 거의 공중점프를 하지 못하고, 한낱 보병과 마찬가지로 상대방 보병과 땅에서 피를 흘리며 싸워야 했다. 그 이유는 1942년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독일의 융커스 수송기 부대가 대부분 전멸했기 때문이다.

당시 미국의 폭격으로 폐허가 된 공장으로 인해 독일의 공업생산력으론 수송기들을 다시 메우는 것은 무리였던 것이다.

 

 

팔슈름야거의 구성

 

첫 번째 제7 Flieger 사단이라고 불린다.

Student 장군아래 Divisional Troops와 FJR1, FJR2로 나눠진다. 첫 번째 Divisional Troops에는 Recce Sect, Transport Sect, Ln Coy7, Transport Coy7, Med Coy7, It AA bty 106(대공병들), A/Tk Coy(대전차부대), Kratshutzenzug로 나눠진다.

 

그다음 전투 부대 2개로 나눠지는데 FJR1엔 1대대(1~4중대), 2대대(5~8중대), 3대대(9~13중대와 14 AntiTank대대)로 나눠진다.

그다음 FJR2엔 1대대(1~4중대), 2대대(5~8중대)로 나눠진다.

 

두 번째 사단은 제5 Gebrigs 사단이라고 Ringel 장군 아래 있었다.

여기에 Gebirgs-Artillerie-Regiemnt 95(포병연대)로 Wittmann 중령아래 움직였다. 이제 두 전투부대들, 제 100 Gebirgs 연대가 있는데 Utz 대령아래 3대대를 가지고 있는 연대였다.

제85 Gebrigs 연대는 Krakau 대령아래 또한 3대대를 가지고 있었다. 그 외에 제95 Gebrigs-Pioneer대대, 제95 Pzlg 대대, 제22 Signals 대대가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1 Fallshirmjager 사단이 있었는데 Heidrich 장군아래 3개에 연투 연대(FJR1, FJR3, FJR4)와 제1 Fallschirm-Artillerie 포병연대 등이 있었다. 이들을 통틀어서 XI FliegerKORPS(Flieger 병단)이라고 부른다.

 

 

히틀러가 제정한 팔슈름야거 10계명

 

1. 너는 모든 독일군에서 선택된 엘리트다. 전투에서 솔선하며 모든 시련을 견딜 수 있도록 부단히 훈련을 거듭하라.

2. 진정한 전우애를 쌓아라. 전우가 있으므로 너는 승리를 쟁취할 수도 있고, 목숨을 구할 수도 있다.

3. 침묵을 지키고 청렴결백할 것, 여자들은 떠들고 남자들은 행동한다. 쓸데없는 수다스러움은 너를 무덤으로 보낼 수도 있다.

4. 침묵하고 신중할 것. 그리고 강하고 단호하라. 공격적인 정신이야말로 너의 공격을 승리로 이끌 원동력이다.

5. 전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탄약이다. 최대한 탄약을 아낄 것, 단지 불안감을 잊기 위해 아무 곳에나 총을 쏘는 자야말로 허수아비에 불과하다. 그런 자는 공수대원으로서의 자격이 없는 겁쟁이다.

6. 절대로 항복하지 말라. 오직 죽음과 승리만이 너에게 명예를 안겨준다.

7. 너의 무기가 최선의 상태로 정비되어 있을 때에만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다. 명심하라! 첫째가 너의 무기, 둘째가 너의 육체다.

8. 참가하는 어떤 작전에서도 그 작전의 의도와 내용을 충분히 파악하라. 그래야만 지휘관이 사상 당했을 때 네가 그 임무를 인계할 수 있다.

9. 적군에게도 최대한 기사도를 가지고 임하라. 하지만 게릴라에겐 절대 자비를 베풀지 마라.

10. 항상 눈을 크게 뜨고 자신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할 것, 사냥개처럼 날카롭게, 가죽처럼 질기게, 크루프 강철처럼 단단하게 자신을 연마하라. 그러면 너는 강인한 게르만 전사의 화신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