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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디자인

칼스버그(Carlsberg) X 아인라이드(Einride)

chocohuh 2025. 8. 14. 09:00

덴마크(Denmark)를 대표하는 맥주 브랜드 칼스버그(Carlsberg)의 칼스버그 스웨덴(Carlsberg Sweden)은 전기 트럭 스타트업 아인라이드(Einride)와 함께 친환경 물류의 새로운 해석을 담은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프로젝트 일렉트릭 비어(Project Electric Beer)는 전기 운송 기술과 양조 전통, 그리고 디자인이 만난 결과물이다. 칼스버그는 아인라이드와의 파트너십을 확장하며 전체 운송의 최대 40%를 전기 트럭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2022년 업계 최초로 중형 화물 운송에 전기를 도입하여 연간 약 2,460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디젤 트럭 대비 93%에 달하는 탄소 감소 효과이다.

 

 

칼스버그는 물류 전환을 단순한 기업 내부의 개선으로만 남기지 않고, 이를 소비자가 직접 경험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나의 제품으로 구체화하였다. 바로 무알코올 맥주 일렉트릭 비어(Electric Beer). 이 맥주는 양조에서부터 생산, 포장, 운송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100% 재생 에너지와 전기 기술이 적용되어 만들어졌고, 그 자체로 프로젝트의 철학을 담은 상징적인 캔이 되었다. 맥주 캔에는 QR 코드가 삽입되어 있으며, 이를 스캔하면 양조 과정과 운송 경로, 사용된 기술에 대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한 캔의 맥주가 단순한 음료가 아닌 지속 가능한 유통이라는 복잡한 기술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미디어이자 경험이 된 것이다.

 

 

 

 

아인라이드는 단순한 물류 회사가 아니다. AI 기반 운영 시스템과 전기차량, 충전 인프라를 통합한 플랫폼으로 물류의 효율과 지속가능성을 모두 확보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디자인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사용자 인터페이스, 자율주행 트럭의 외형, 충전소의 구조 등 브랜드의 모든 터치포인트는 직관적인 디자인 언어를 기반으로 구축된다. 일렉트릭 비어는 시각적으로 전기적 정체성이 느껴지도록 제작되었으며 단순하고 임팩트 있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웹페이지 또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전기 물류가 어떻게 세상을 바꿔나갈 수 있는지를 이해하기 쉽게 보여준다. 디자인을 통해 복잡한 기술을 전달하고, 그것을 다시 감각적인 경험으로 변환시키는 과정은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칼스버그와 아인라이드는 이 협업을 통해 단지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실현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까지 고민하였다. 전기 트럭으로 옮겨지는 수천 개의 맥주 박스, 그리고 그 위에 놓인 하나의 무알코올 캔은 이제 더 이상 단순한 상품이 아니라 소비자와 브랜드가 지속가능성이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접점이 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칼스버그의 2040 탄소 중립(Net Zero)을 목표로 한 노력이자 디자인이 그 여정을 어떻게 구체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전기 맥주라는 이름 아래, 우리는 이제 물류 혁신이 단지 기업의 영역을 넘어 브랜드 경험과 소비자 인식까지 바꿀 수 있음을 직접 보고 마실 수 있게 되었다.

 

 

 

 

 

 

https://electricbeer.tech/journey

https://www.carlsberggroup.com

https://www.designboom.com/readers/einride-carlsberg-sweden-electric-beer

http://www.designd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