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시초코렛 HUHSI chocolate

착한디자인

에이안 슈(Eian Siew) 이머징 디자이너

chocohuh 2025. 8. 6. 17:13

공기를 빛과 구조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매개체로 활용한 이머징 디자인(Emerging Design)을 소개하려 한다. 공압 인터페이스, 디지털 디자인, 보조 재료 변형, 메타 물질 구조를 연구하며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산업디자인과에서 박사과정에 있는 디자이너 에이안 슈(Eian Siew)의 프로젝트이다.
 

 

 

 

 
루민 에어(Lumin Air) 조명 디자인
 
루민 에어는 공기로 작동하는 가정용 기기를 구상하며 디자인한 작품이다. 벽면에 붙은 조명 갓에 공기를 유입하면, 팽창하며 생긴 틈 사이로 빛이 새어 나온다. 길이 열리고 닫히는 삶의 여정을 반추하며, 공기가 우리 환경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를 상상하게 하는 디자인이다. 공기는 바람과 연관된 디자인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공기와 빛을 접목하여 융합한 메커니즘이 신선하고, 공기와 빛에 사용자의 감각이 집중될 수 있도록 디자인의 외부 장식을 절제한 점이 돋보인다.
 

 

 

 

 
에어 셈블리(Air Ssembly) 공기를 유입하거나 빼서 구조를 변형하는 의자
 
에어 셈블리는 물건의 조립, 해체 기능에 대한 근본적인 대화를 시작하게 하는 제품이다. 물질 시대를 살아가면서 구조를 세우고, 도구를 만드는 모든 과정에서 사람의 편의만 생각한다면 환경은 손상된다. 공기는 세상에서 풍성하게 존재하는 접근성이 좋은 재료이다. 공기는 과거에도 공압 구조물과 가구를 만들고, 기본적으로 사람의 필요를 채우는 데 사용되어 왔다. 사람이 앉는 간이 의자의 구조를 공기로 바꾸면 어떨까? 펌프를 당기면, 공기로 부풀어 오르면서 일어나고, 빠지면 가라앉는다. 공기로 팽창하며 단단해지는 에어 셈블리는 결합 부분에 접착제, 못, 나사를 사용하는 전통적인 가구와 사뭇 다르다.
 

 
이 프로젝트들은 싱가포르 디자인 위크( Singapore Design Week)와 밀라노 디자인 위크(Salone del Mobile, Milano)에 선보인 바 있다. 지구에 존재하는 근원적인 요소와 디자인의 근본적인 의미에 집중하는 디자인에 호감을 느끼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복잡한 문제가 산적되어 있는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https://eiansiew.design
http://www.designd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