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가구 브랜드 이케아(Ikea)는 2030년까지 순환형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의 일환으로 이케아 프리오운드(Ikea Preowned)라는 P2P 재판매 플랫폼을 만들었다. 사람들이 중고 이케아 제품을 사고 팔 수 있는 중고 마켓 플레이스(Market Place)가 올해 말까지 마드리드(Madrid)와 오슬로(Oslo)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으며, 플랫폼이 성공적이라면 글로벌 출시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케아 프리오운드는 자원 사용을 줄이고 순환형 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이케아의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케아 가구를 매립지로 보내지 않고 새로운 집을 찾아줌으로써 폐기물을 줄이고 제품 수명을 연장하고자 한다.
판매자는 중고 가구와 가정용품을 사진으로 업로드하고 가격을 설정해 판매할 수 있다. 이케아는 AI를 활용해 자사 데이터베이스에서 제품의 정확한 치수를 가져오고, 기존 카탈로그에 있는 관련 이미지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구매자는 판매자로부터 직접 제품을 수령할 수 있으며, 판매자는 직접 결제를 받거나 15% 할인이 적용된 이케아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이케아 프랜차이즈 잉카 그룹(Ingka Group)의 리테일 운영 관리자 톨가 욀추(Tolga Öncü)는 이케아 제품이 이미 지역 중고 시장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이베이(eBay), 검트리(Gumtree), 페이스북 마켓 플레이스(Facebook Market Place)와 같은 온라인 재판매 플랫폼과 경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중고 가구 시장의 10%가 이케아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밝혔다.
2030년까지 모든 이케아 제품을 재사용, 수리 또는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목표의 일환이다. 마켓 플레이스에는 사람들이 예비 부품, 탈착식 커버, 목재 염색제를 주문해 가구를 새롭게 할 수 있는 관리 및 수리 섹션도 포함되어 있다.
이케아 프리오운드는 현재 사용자가 무료로 제품을 사고팔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잉카 그룹 CEO 예스페르 브로딘(Jesper Brodin)은 적당한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케아는 시범 운영 중 사용자들과 소통하며 플랫폼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평가하고 있다. 12월 이후, 이 평가를 통해 다음 단계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케아 프리오운드는 이케아가 기존에 운영하던 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한 것으로, 이를 통해 고객은 중고 가구를 매장에서 재판매할 수 있다. 브로딘은 중고 시장이 이케아가 온라인에서 가정용품을 구매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 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케아는 이러한 전환으로 시외에 있는 여러 대형 매장을 폐쇄하고, 대신 시내 중심가에 있는 소규모 매장과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확대하고 있다.
https://www.dezeen.com/2024/08/27/ikea-preowned-second-hand-furniture-market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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