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향연, 아이 라이트 싱가포르 축제가 열렸다. 아이 라이트 싱가포르는 싱가포르 도시 재개발 공사(The Urban Redevelopment Authority, URA)가 주최하는 축제로, 주요 랜드마크마다 3D 맵핑 영상쇼와 홀로그램 분수쇼가 벌어지고 인터랙티브 조명 설치물이 세워져, 시민들의 저녁을 즐겁게 한다. 이번 해 테마는 래플스 경 싱가포르 도착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시간의 다리(Bridges of Time)로 정해졌다. 이번 축제에 소개된 33개의 설치 작품 대부분은 싱가포르의 건국과 발전 스토리를 담았다.
Superiore Design Associates Ryan, Linardy & Lim Cheng Jun, With a View
Cenotaph for a Stone, Bryan Joseph Cadag, Loo Quan Le, Zulkarnain Bin Mohd Zin
싱가포르 국립대학 학생들이 선보인 돌을 위한 기념비(Cenotaph for a Stone)는 10~13세기경 싱가포르 강 유역에 얽힌 이야기를 담고 있는 싱가포르 스톤(Singapore Stone)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Biangle Studio, Sails Aloft
Actld, Bridges of Time, Collaborate Creations, Urban Redevelopment Authority
Actld, Bridges of Time, Suki Singh, Urban Redevelopment Authority
Actld, Bridges of Time,Urban Redevelopment Authority
에스토니아의 바이앵글 스튜디오(Biangle Studio)에서 선보인 항해(Sails Aloft)는 19세기 배 경주(The Sampan Panjang)을 표현하는 홀로그램으로, 바람의 흐름에 따라 흩어지는 배와 선원의 형상이 신비롭다. 벨기에의 Actld가 설치한 시간의 다리들(Bridges of Time)은 조명, 레이저, 음악과 프로젝션이 조화된 작품으로 싱가포르를 끊임없이 찾는 여행자들에 대한 멀티미디어 쇼다.
Reflecting Holons, Michiel Martens, Jetske Visser
Crystallisation of Thoughts, Living Spirits
Land-pass Bird, Huang Chin-Fu
Time Traveller, Eko Prawoto
Keys of Light, Mr.Beam
Why Green, DP Architects
대만의 황친푸(Huang Chin Fu)의 랜드패스 버드(Land Pass Bird)는 30마리 새의 형광 깃털을 형상화했고, 네덜란드의 미스터 빔(Mr. Beam)은 지나가던 사람들이 피아노를 칠 때마다, 애니메이션이 변하는 관객 참여형 작품, 빛의 열쇠들(Keys of Light)을 선보인다. 싱가포르 DP Architects의 와이 그린(Why Green)은 3D로 출력한 식물에 프로젝션을 한 작품이고, 인도네시아의 이코 프라오토E(Iko Prawoto)의 시간여행자(Time Traveller)는 대나무 낚시를 형상화했다.
City Gazing Singapore, Vouw
Constructive Interference, 싱가포르 기술 디자인 대학(SUTD)의 InPhase
Cosmic Web, Foo Hui Wen, Lim Yu Zhi , R. Yashini
The Rainbow Connection, 싱가포르 시민들이 참여한 작품으로 업사이클링한 페트병과 태양광 조명을 활용
Shadow Exposed, Judy K Suh x Visual Feeder
Facey Thing, Uji Studios
뉴질랜드의 룩스 라이트 페스티발(Lux Light Festival)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초대한 UJI Studios의 페이시 씽(Facey Thing)은 다소 냉소적이지만, 셀카 문화와 CCTV 카메라를 엮은 흥미로운 작품이다.
Shades of Temporality, Sweatshoppe
SG Pianists x Keys of Light
Prudential Marina Bay Carnival, i Light Singapore
그 외에도 마리나 베이, 싱가포르 강의 주요 다리 여섯 개와 포트 캐닝 공원에 아트워크가 설치되어 도시의 저녁을 빛내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15개국의 디자이너와 예술가가 33개의 작품 중, 대부분이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큰 친환경 조명을 사용했고, 페스티벌 기간 동안 방문객들에게 빨대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착한디자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 Design Week) 2019년 (0) | 2019.04.18 |
---|---|
스티븐 호킹(Stephen Hawking) 주화 디자인 (0) | 2019.03.25 |
비즐리 디자인 어워드(Beazley Design Award) (0) | 2019.01.22 |
팬톤 트렌드 컬러(Pantone Trend Color) 2019년 (0) | 2018.12.11 |
베를린(Berlin)의 러블리 하우스(Lovely House) (0) | 2018.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