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에이전시 펜타그램(Pentagram)이 마스터카드의 새로운 로고타이프와 비쥬얼 아이덴티티(Visual Identity)을 제작하였다. 마스터카드의 브랜드 리디자인은 20년 만에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펜타그램이 선보인 디자인은 두 개의 적색과 황색 원이 겹치는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으며, 중앙의 줄무늬가 교차하여 오렌지 색상을 구현하고 있다.
마스터카드의 로고가 2006년 새롭게 바뀌기는 했지만 공식 디자인은 1996년 이후 동일한 모습을 유지해왔다. 로고 자체는 1966년 마스터카드 설립 이래 크게 수정된 적이 없으나, 이번에 새롭게 업데이트되었다. 온라인이나 앱을 통한 카드 거래 증가로 인하여 새로운 디지털 시대에 어울리는 브랜드 이미지 창출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마스터카드 이름을 나타내는 볼드체 백색 문자는 FF 마크 서체(FF Mark Typeface)로 대체되어 마스터카드 심볼 외부에 위치한다. 활자체를 다양하게 응용 활용하였으며 다양한 크기와 불투명도의 동그란 모양이 특징이다. 펜타크램은 MIT 미디어 랩(MIT Media Lab), 스눕 독(Snoop Dogg) 등 다양한 기업과 제품의 브랜드 제작에 참여하였으며, 마스터카드의 웹사이트 그래픽, 팜플렛, 광고판, 기타 마케팅 자료 등을 업데이트하였다.
지난 20년 동안 모든 것이 바뀌었다. 초기 30년 동안은 로고에 대한 수정 작업이 자주 진행되었으나 1996년부터는 거의 모든 것이 고착화되었다. 모든 DNA를 수용한 후 정제 과정을 거쳤다. 단순화 과정을 거치면서 보다 영민하고, 깨끗하며 유연한 이미지가 창출되었다. 인스타그램, 우버 등 여러 기업과 마찬가지로 평면 디자인을 채용하였다. 디지털 화면에 실사를 재현하는 스큐어모프(Skeumorph) 그래픽을 평면 디자인으로 대체한 것이다. 펜타그램 파트너 마이클 비에루트(Michael Bierut)가 패스트 코 디자인(Fast Co Design)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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