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시초코렛 HUHSI chocolate

착한디자인

욕 까사 + 쿨투라(Yok Casa + Cultura) 프로젝트

chocohuh 2016. 5. 12. 12:37

스페인은 관광대국이다. 특히 바르셀로나(Barcelona)는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안토니오 가우디(Antonio Gaudi)의 도시이다. 날로 높아지는 인기에 관련 업계는 부흥할지 몰라도, 대거로 몰려오는 관광단체와 음주가 주목적인 만취 관광객들로 로컬들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문화적 맥락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너무 가벼운 방문이라는 게 큰 이유 중에 하나이다. 이런 상황에서 욕 까사 + 쿨투라는 새로운 시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곳은 에코 투어리즘(Eco Tourism)을 표방하며 비앤비(Bnb)의 아파트이면서 호텔 같기도 한 혼합 컨셉이다. (Yök)은 세 개의 아파트로 구성되어 있고, 옥탑방에는 사무실과 테라스, 그리고 문화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다.

 

 

 

 

 

 

 

 

 

 

 

 

욕 까사 + 쿨투라(Yök Casa + Cultura) 프로젝트는 룩셈부르크(Luxembourg) 출신의 에코 디자이너 펫츠 슐터스(Petz Scholtus)와 호텔리어인 마리 로드리게스(Mari Rodríguez)의 합동작품이다. 그녀들은 사물뿐만 아니라 공간 또한 지속가능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출발하여 까사 + 쿨투라(Casa + Cultura)를 만들었고, 점점 흥하고 있는 이 지중해 도시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그래서 세 아파트는 모두 모더니즘의 양식을 간직하고 있는 1900년에 지어진 역사 깊은 건물이고, 옥상에서는 도시와 바다까지 다양한 경치까지 볼 수 있다. 또한 동네가 나뉘는 중간지점에 자리 잡아, 어느 구역을 가기에도 용이하게 되어 있다. 역사가 깊게 간직 된 곳에서 머물면서, 또 경치로 보며 피부로 느낄 수 있으니 이것이 바로 그녀들이 생각한 문화의 경험이다. 좀 더 문화를 알고 싶은 이들을 위해 이벤트도 종종 열리고 있다.

 

 

 

 

 

 

 

 

 

카탈루니아(Catalunya)어로 곳이나 장소를, 영어로는 계란의 노른자를 뜻하는 이름의 욕 까사 + 쿨투라(Yök Casa + Cultura) 프로젝트는 지속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진행되었다고 한다. 리노베이션은 에코 디자인의 규칙을 따르면서, 카탈루니아의 모더니즘 양식을 되살리려고 하였고, 그 노력은 공간의 디테일인 천장 장식, 바닥 타일, 원목 재질 문, 무늬가 들어간 창에서 엿보인다. 코브(Cob)가 없는 재료 및 로컬(Local) 재료를 사용했고, 물과 에너지 절약용 기기들을 설치하여 낭비는 없게 하되 투숙객의 휴식에 누를 끼치지 않는 것이 이들의 에코 디자인 방식이다.

 

 

 

 

 

 

 

 

 

 

 

 

 

 

 

 

 

 

놓여진 가구들 또한 로컬 디자이너의 작품 혹은 에코 디자인으로 이름 난 곳의 제품들로, 카탈란(Catala) 브랜드인 애스트럴 네이쳐(Astral Nature)의 침대, 아오(Aoo)와 산타 앤 콜(Santa & Cole)의 의자 등이 있다.

 

 

 

(Yök) 프로젝트는 바르셀로나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 방문객과 로컬들이 교류하도록 만남의 장소가 되어주는 것, 문화를 나누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지속 가능한 디자인이 들어간 지속 가능한 공간, 그를 통한 지속 가능한 투어리즘(Tourism), (Yök)의 새로운 시도로 좀 더 다른 문화관광의 가능성이 펼쳐지는 중이다.

 

http://www.helloyok.com

http://www.designdb.com/dre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