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룬드 대학교(Lund University)의 학생들과 덴마크의 가구 브랜드 헤이(Hay)는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소규모 작업공간에 어울리는 실험적 디자인의 사무용 가구를 디자인하였다. 콜렉션에는 총 12가지의 제품이 포함되어 있으며 2016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 Design Week)에서 우리의 사무실(In Our Office)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었다.
콜렉션에는 2단 침대 겸 책상부터 시작해 식물을 줄줄이 매달 수 있는 식물보관함 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작은 오피스에서 직원 개개인이 개인적인 공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접히는 침대가 달린 칸막이벽을 제작하였고,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여러 개의 전등을 단 와이어 시스템은 자신이 선호하는, 혹은 자신의 작업과 맞는 전등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그 외에도 회의 또는 개인 공간 형성을 위해 사용되는 천 칸막이, 공간 효율성을 높이는 접이식 책상 등 다양한 제품들이 소개되었다.
래 바이 한 큐오(Rae Bei Han Kuo), 개인 정보 보호 의자 집(Zip)
딕 해머(Dick Hammer), 접이식 책상 데스크 레터리(Desk Retary)
시리 스킬게이트(Siri Skillgate), 소리를 흡수하고 공간을 은폐할 수 있는 플래팅 텍스타일(Pleating Textile)
마린 잉베송(Malin Yngvesson), 산만한 공간에서 시선을 보호해주는 가림 우산(Umbrella)
프레드리카 핸슨(Fredrika Hansson), 침대 벽 파티션(Partition)
안나 매트슨(Anna Mattsson)과 이시스 플로트(Isis Flote), 커피 코너(Coffee Corner)
비요른 재스타드(Bjorn Fjaestad)와 제니퍼 벵스턴(Jennifer Bengtsson), 플러그 앤 플레이(Plug & Play), 전력 격자(Power Grids)
소피아 아샨 에릭손(Sofie Aschan Eriksson), 팝 업(Pop Up) 가구 시스템 워크어라운드(Workaround)
안드레 군나르손(André Gunnarsson), 침대 책상 시스템(Bunk Desk system)
엘리아스 몬존(Elias Monzón), 사무실 공기를 순화하기 위한 화분 체인 바빌론(Babylon)
에밀리아 클라에손(Emilia Claesson), 사용자 환경 설정에 따라 맞출 수 있는 스팟 조명(Spot Light)
에릭 토마슨(Erik Thomasson), 활동 기반 데스크 주최자 파인더(Finder)
대부분의 사무용 가구 제작 업체들은 규모가 큰 오피스에 어울리는 가구를 제작한다. 이 가구들은 대량생산이 가능해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그만큼 많이 팔리기 때문에 경제적 이득을 보기 쉬운 구조이다. 반면, 작은 규모의 오피스에 사용되는 사무용 가구는 생산비 대비 이득이 적어 소규모 오피스에 맞는 가구의 공급이 적다고 하였다.
일반 오피스 가구들이 깔끔하고 단순한 디자인을 지닌 반면,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제작된 가구들은 실험적인 디자인이 엿보인다. 룬드 대학교와 헤이는 직원들이 오피스 환경 속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독특한 디자인을 반영했다고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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