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의 의류회사 오도에서 절대로 더럽혀 지지 않고, 냄새가 나지 않는 청바지와 티셔츠 라인을 선보였다. 킥스타터(Kickstarter)를 통해 모금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12만 달러를 모금하였다. 여러 가지 스타일의 청바지와 하얀 티셔츠로 이루어진 오도 라인 콜렉션은 2가지 방법을 이용하여 더렵혀지지 않고, 세탁하지 않아도 냄새가 안 나는 제품을 실현하였다.
오도는 의류 표면을 마이크로(Micro) 단위로 울퉁불퉁하게 만들어 액체가 스며들지 않도록 만들었다. 일반적으로 의류가 액체가 젖거나 스며드는 이유는 평평한 표면 때문이다. 평평한 표면을 가진 의류들은 액체를 흘려보내지 못하고 있는 그대로 빨아들여 더럽혀지게 된다. 하지만 오도의 의류는 마이크로 단위의 울퉁불퉁한 표면을 가지고 있어 액체가 스며들기 전 흘러내려 가도록 만들어 더렵혀지지 않도록 제작한 것이다.
오도는 또한 옷을 제작할 때 은(Silver)이 들어간 원단을 사용해 절대로 냄새가 나지 않도록 만들었다. 세탁하지 않은 옷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는 바로 박테리아(Bacteria) 때문이다. 우리가 생활하면서 옷에 붙은 박테리아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형을 일으켜 냄새를 유발한다. 때문에 오도는 박테리아를 죽이는 은을 원단에 사용해 박테리아가 붙을 수 없도록 만들었다. 따라서 세탁하지 않고 입어도 냄새가 나지 않도록 제작하였다.
획기적인 기술력과 더불어 디자인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청바지는 슬림 핏, 스트레이트 핏 등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였고, 그에 맞는 코디를 제안하기도 하였다.
오도는 이번 제품을 통해 가뭄 문제가 심각한 캘리포니아(California)에 물 절약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사람이 1년 동안 마시는 평균적인 물의 양은 컵으로 약 1,420잔이 되고, 1년에 청바지를 세탁하는 데 사용되는 물은 컵으로 약 7,200잔이 된다며, 세탁하지 않아도 되는 청바지 사용은 곧 한 사람이 약 5년 동안 마실 수 있는 물을 아끼는 양과 동일하다고 전하였다.
http://www.dezeen.com/2015/12/29/odo-cotton-jeans-t-shirts-clean-themselves-fashion-kickstarter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1215717222/odotm-self-cleaning-jeans-that-never-stink-or-st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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