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디다스가 3D 프린팅 서비스 기업인 메트리얼라이즈(Materialise)와의 기술 제휴로 3D 프린팅을 이용한 런닝화를 선보였다. 아디다스는 이를 퓨처크래스트 3D 프로젝트라고 발표하였다. 퓨처크래프트 3D는 신발 전체가 아닌, 완충제 역할을 하는 운동화의 갑피와 밑창 중간에 위치한 미드솔(Midsole)만을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하였다.
퓨처크래프트 3D는 발 모양 스캔 기술을 이용해 한 사람이 러닝머신 위에서 가볍게 뛰는 동안 그 사람의 발 모양, 무게를 받는 지점, 압력 부위를 캐치해 그에 알맞은 중창 미드솔을 3D 프린팅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따라서 3D 프린터로 단지 신발같이 생긴 물건을 출력하는 것이 아닌, 실제로 착용감이 뛰어남은 물론 운동 시 충격에서 발을 보호하고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게끔 하는 운동화를 출력해낸다.
아디다스의 퓨처크래프트 3D 모델을 뉴욕, LA 등 주요 도시에서 정식으로 출시한 이후, 판매 중인 다른 모델의 제품들에도 이 기술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전하였다.
최근 2~3년간 아디다스나 나이키 같은 스포츠 용품 브랜드뿐만 아니라, 고가의 패션 브랜드들도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생산에 많은 관심을 쏟아 왔었다.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생산방식은 기존 방식보다 더 저렴하고 간단하기 때문이다. 한편 소비자들에게는 보다 저렴하고 각자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운동화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만약 아디다스의 퓨처크래프트 3D가 상용화 된다면, 이는 미래 신발 제조 산업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는 혁신이 될 것이라 보고 있다. 현재 퓨처그래프트 3D의 프로토타입을 한정 생산해 시험 중이며, 다른 제품을 6개월 후 더 공개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다.
http://www.psfk.com/2015/10/3d-printed-adidas-running-shoe-materialise.html
http://blog.adidas-group.com/2015/10/a-step-into-the-future-3d-printed-sports-sho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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