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브루클린(Brooklyn)의 슬로우 팩토리(Slow Factory)에서 새로운 리조트 콜렉션(Resort Collection)을 통해 지구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에게 대도시의 삶은 멈춰 서서 장미의 향기를 맡거나, 고층빌딩에 가려져 버린 하늘을 바라보는 것과 같은 여유를 가지기에는 어려운 환경이 되어버렸다. 슬로우 팩토리는 사람들이 천천히 그리고 큰 세상을 바라보게 하는 것이 그들의 목표이며, 이번 콜렉션에서는 하늘에서 바라본 도심의 야경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자 하였다.
슬로우 팩토리를 설립한 패션 디자이너 셀린느 세만 버논(Celine Semaan Vernon)은 어린 시절 밤 하들의 별을 보며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막상 뉴욕에서 살면서부터는 그것이 불가능해졌다고 한다. NASA의 여러 이미지를 보고 그녀는 별에 대한 영감을 받아 이번 콜렉션을 시작하였다. 거의 모든 우주인들이 우주에서 지구의 모습을 바라보면, 국적에 대한 경계가 인위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한다. 도시의 밤, 미국의 밤이 우리 모두에게 그러한 느낌으로 전달되기를 기대해본다.
도시의 밤(Cities by Night), 미국의 밤(USA by Night)은 슬로우 팩토리의 첫 리조트 콜렉션으로 NASA의 위성사진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이번 라인은 뉴욕, 파리, 런던 야경의 실제 위성사진을 실크스카프에 담아내었다.
슬로우 팩토리는 친환경 기업을 지향하며, 뉴욕과 이탈리아에서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이 고려된 공정으로 제품을 만들고 있다. 온라인 사이트에는 NASA가 담은 다양한 지구와 은하 사진을 접목한 스카프와 의류를 선보이며, 각각의 이미지가 찍힌 날짜와 이미지 속의 지구의 위치, 사진을 찍은 관계자들과 위성의 이름을 제품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브랜드 스토리에서 디자이너자 설립자인 셀린느 세만 버논이 공유 지식이나 오픈소스에 대한 변화 움직임에서 많을 것을 배우고 있다고 전한다. 콜렉션을 통해 NASA의 오픈데이터 중 하나인 위성사진을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공유를 통해 아름다움과 우주만물의 연결고리에 대해 보여주고자 하였다. 이미지가 선보이는 환상적인 우주와 지구의 모습뿐만 아닌 사진 속 스토리까지 전달하는 오픈소스에 대한 시도가 슬로우 팩토리가 단순히 NASA의 사진을 프린팅 했다는 의미 이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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