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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디자인

래디슨 블루 로얄 호텔(Radisson Blu Royal Hotel) 506호실

chocohuh 2014. 10. 20. 11:31

덴마크 코펜하겐(Copenhagen)의 옛 SAS 로얄 호텔(Royal Hotel), 현 래디슨 블루 로얄 호텔(Radisson Blu Royal Hotel)에는 특별한 객실이 하나 있다. 1958년 디자이너 아르네 야곱슨(Arne Jacobsen)이 디자인한 606호실은 그 이후로 그때 그 모습 그대로를 지키고 있다. 또 하나의 객실도 그러한 역사를 갖게 될지 모른다.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Jaime Hayon)506호실의 가구는 물론 미술 작품에서부터 침대보, 전등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토털 디자인을 맡게 되었다.

 

 

 

 

 

두 개의 객실을 잇는 가장 강력한 연결점은 디자이너 프리츠 한센(Fritz Hansen)이다. 606호실과 506호실 모두에 프리츠 한센의 드롭 체어(Drop Chair)가 있다. 본래 SAS 로얄 호텔만의 전용 드롭 체어는 당시 호텔의 칵테일 바와 전 객실에서 사용되었으나, 지금은 606호실에만 특별하게 남아 있다. 하지만 의자의 재출시 및 최초 일반 판매를 기념하여, 506호실에 드롭 체어가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왔다. 하이메 아욘은 드롭 체어에 세련된 업홀스터리를 더하여 고전 의자에 새로운 인상을 불어 넣었다.

 

 

 

 

 

 

지난 6년간의 협력으로, 프리츠 한센 브랜드는 물론 하이메 아욘 자신의 작업 역시 멋진 진화를 이룬 바, 최소한의 수단으로 최대한을 이룬다는 생각으로 디자인을 진전시킬 수 있었다. 지중해 국가 스페인에서 온 그가 덴마크 디자인에 흔적을 남길 수 있었다는 사실은 너무나도 특별한 경험이었을 것이다. 이 객실의 기본 아이디어는 프리츠 한센의 제품과 하이메 아욘의 디자인 및 작품으로 즐거움과 진정한 편안함이 깃든 밝은 공간을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프리츠 한센과 함께 그는 바로 이 객실만을 위한 맞춤 디자인을 만들어내었다.

 

래디슨 블루 로얄 호텔(Radisson Blu Royal Hotel)506호실은 내년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객실 요금은 1박에 735유로, 100만원 수준이다.

 

 

http://www.dezeen.com/2014/10/15/jaime-hayon-room-506-refurbishment-arne-jacobsen-sas-hotel

http://www.hayonstudio.com

http://www.fritzhansen.com

http://www.designdb.com/dre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