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가구 디자이너 브렌든 레이븐힐을 소개하려 한다. 사실 그는 가구에서부터 조명에 이르기까지 제품에서부터 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디자인하는 사람이다. 현재 그는 스튜디오에서 벽걸이형 조명과 샹들리에를 포함한 네 가지 종류의 조명기구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우아한 느낌의 제품부터 실용적인 제품까지 뚜렷한 특징을 지닌 다양한 조명기구들이다.
그밖에 몇몇 식당을 위한 바스툴(Barstool)과 테이블, 각종 의자 등을 디자인하고 있으며, 다양하게 배치해 사용할 수 있는 청동 주물 받침대(Bracket)도 새롭게 개발 중이다. 이 받침대는 이곳 L.A.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능한 금속 주물공과의 만남을 통해 탄생한 것이다. 이번처럼 함께 작업할 현지의 제조업자를 찾는 경우에는, 한 개인의 특별한 제조 기술과 역량을 활용해서 우리가 무엇을 만들 수 있을 것인지 파악하는 것에서부터 창작 과정이 시작되곤 한다.
블랙 카운터 스툴(Black Counter Stool)
블랙 체어(Black Chair)
앵글 스툴(Angle Stool)
작업의 진정한 원동력이 되는 것은 재료의 특성과 제조 공법을 통해 어떻게 디자인과 미학을 이끌어낼 수 있느냐이다. 재료의 속성이나 공법을 숨기기보다는 오히려 부각시켜서 작품에 드러내고자 하는 편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의 사명은 본연의 진실을 지닌 오브제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한다. 전체를 이루고 있는 각각의 모든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 주는 오브제 말이다.
그는 대학에서 조각을 전공한 뒤, 몇 년간 목선(木船)을 만들며 살았다. 그러다가 디자인 공부를 하기 위해 다시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스쿨(RISD)에서 산업 디자인 석사 과정을 마쳤다. 물건을 만드는 걸 워낙 좋아하는데다가, 대량 생산되는 오브제나 가구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이끌렸기 때문이다.
후드 샹들리에(Hood Chandelier)
피봇 샹들리에(Pivot Chandelier)
로스앤젤레스 소재 자택 안에 마련된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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