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에서 활동하고 있는 도예가 겸 화가 세요 시즈믹은 물리적, 정신적인 모순을 포괄함으로써 관람객들을 사색에 잠기는 동시에 불안하게 만든다. 세요 시즈믹의 세라믹 작업은 털로 덮인 접시, 시멘트 우산, 발가락 끝 부분이 뚫린 갈로슈(Galosch 고무로 만든 덧신), 기울어진 의자 등으로 이루어진 스튜디오 KK의 불편함(The Uncomfortable) 시리즈와 비슷한 정서를 담고 있으면서 정치적 영역에도 살짝 뛰어들고 있다.
나의 부모님은 가끔은 불편한 것이 좋다는 이치로 나를 키우셨다. 아버지는 그래야 강해진다고 말씀하시고는 했다. 그 때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자라면서 상징적으로는 아버지의 말씀이 옳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약간 도전적인 작품을 만드는 것이 좋다.
세요 시즈믹은 세라믹 외에도 영화 제작에 손을 대고 있다. 디자인 위크로 포화 상태가 되어 버린 그의 뇌가 그의 단편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노래가 있다. Everyone has a Song in their Hearts를 보고 난 후 보였던 첫 반응은 말하자면 와, 신발 엄청 많다. 였다. 물론 영화는 훨씬 복잡하다.
또 다른 동영상은 만화 같은 음악을 배경으로 춤추는 칼들의 모습이 나오는데 칼의 디자인에 드러난 위험이나 기능을 묵살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의 짐작대로 어쩐지 보기 불편하다
'착한디자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린지 아델만(Lindsey Adelman) 조명 디자이너 (0) | 2014.06.19 |
---|---|
루카스 엔 루카스(Lucas en Lucas)의 쓰레기 벽장(Trash Closet) (0) | 2014.06.19 |
이반 장(Ivan Zhang) 제품 디자이너 (0) | 2014.06.18 |
더 홈 인 풀리아(The Home In Puglia) (0) | 2014.06.17 |
쿠라스히토 쿠라스토코로(Kurasuhito Kurasutokoro) 제품 디자이너 (0) | 2014.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