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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디자인

원티드 디자인(Wanted Design) 국제 디자인 이벤트

chocohuh 2014. 5. 28. 08:45

디자인에 의한 뉴욕(New York City By Design)을 표방하며 첫 선을 보였던 NYC X Design 축제가 올해로 2회를 맞이하였다. 매년 5월이면 뉴욕 시 5개 구는 대규모 예술행사인 프리즈 뉴욕 아트 페어(Frieze New York Art Fair)와 국제 현대 가구 박람회(International Contemporary Furniture Fair: ICFF)를 필두로 미술 전시, 설치 작업, 디자인 학회, 팝업 스토어, 디자인 영화제 등 디자인에 관련된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워진다. 특별히 2013년부터 뉴욕 시는 NYC X Design이라는 공식적인 이름을 걸고 그래픽, 제품, 패션, 디지털, 가구, 조경, 도시 디자인, 그리고 설계부터 건축까지의 모든 디자인을 아우르는 시() 차원의 축제를 기획함으로써, 디자인 산업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고, 관련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티드 디자인(Wanted Design)5NYC X Design 기간 동안 디자인 커뮤니티나 예술가들, 학생, 미디어, 디자인 학교, 디자인 애호가들에게 열정적인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장소가 되었다.

 

2011년 획기적인 데뷔를 한 이래로 디자인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식을 보이며 규모를 키워오고 있다. 2014년 원티드 디자인은 전 세계의 디자인, 설계, 제작, 변형, 그리고 미국 디자인의 다음은 무엇인가? 등으로 매일 주제를 정해서 업계 지도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디자이너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전 세계로 관심을 뻗어나가는 그들의 의지를 볼 수 있었다.

 

 

 

원티드 디자인(Wanted Design)360도 경험 가능한 혁신적인 설치와 60개 이상의 전시, 팝업 스토어,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바로 판매할 수 있을 만큼의 완성도를 가졌지만 아직 제조업자나 유통업체를 찾지 못한 작품을 선보이는 발사대(Launch Pad), 신선한 발상으로 오히려 전문 디자이너조차도 생각을 하게 만드는 학생들의 워크숍, 디자인 담론, 파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다.

 

발사대는 애저 매거진(Azure Magazine)의 협찬으로 제조사와 유통업체를 찾는 17개의 국제 디자인 스튜디오와 독립 디자이너들의 창의적인 작품이 선보였다. 올해는 해치 허브(Hatch Hub)의 매튜 서전트(Matthew Sargeant), 애저 매거진(Azure Magazine), 미르코 반덴 윈켈(Mirko Van Den Winkel), 모로소(Moroso)의 수석 부회장 등이 심사를 맡아 최종 17팀이 선정되었다. 원티드 디자인이 열리는 4일간 관람객들은 디자이너를 만나고 각 프로젝트를 살펴보고 최고의 프로젝트를 투표할 수 있다. 2014년 발사대 최고상은 엘리쉬 월롭(Elish Warlop)이 차지하였다.

 

전기 마카로니(Electric Macaroni)는 크로키에서 영감을 받았다. 사용자의 움직임이 조명의 형태와 작동에 관여하는 것이다. 황동 튜브, 천으로 된 끈, LED로 만들어진 이 조명은 벽에 비치는 빛이 만들어내는 패턴이 조명이 움직일 때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엘리쉬 월롭(Elish Warlop), 전기 마카로니(Electric Macaroni)

 

 

엘리쉬 월롭(Elish Warlop), 불의 고리들(Rings of Fire), 역동적인 움직임과 19세기 후반의 버팀 테가 든 후프 치마(Hoop Skirt)에서 영감을 얻었다. 황동의 튜브, 반가공 주형 황동(Cast Brass), LED로 만들어진 이 램프는 크기가 다른 링에서 율동감이 느껴진다.

 

 

 

프랑스 파리의 둔 비올레느 다르크르(Violaine D’Harcourt)의 조명, 작은램프 가족(The Lampione Family)

 

디자인 스쿨 워크숍: 종이의 미래

 

아트센터(Art Center College of Design)의 환경디자인과 조교수 페니 허스코비치(Penny Herscovitch)와 대니얼 고틀립(Dan Gottlieb)의 주도 아래 로트링(Rotring Creative Tools)이 주관한 2014년 디자인 스쿨 워크숍에서 학생들은 유비쿼터스 컴퓨터 사용의 맥락 안에서 종이의 특성을 다시 생각하는 종이의 미래를 주제로 연구하였다.

 

 

로트링(Rotring)

 

세계 각국의 우수한 학생들이 로트링의 전문가 도구 세트를 받고 몰로(Molo)의 아름다운 종이 벽면에 둘러싸여 감격적인 환경을 만들었는데, 그것은 빌딩의 요소가 될 수도 있고, 3D 종이 프린팅이나 철저하게 계산된 종이접기에 사용될 수도 있다. 이 워크숍은 종이가 뭔가를 적거나 프린트하는 수동적인 곳이 아닌 혁신적이고 재생 가능한 창의적인 수단으로써 다양한 적용을 연구하였다. 학생들은 종이를 조명, 가구, 생활용품, 옷 등으로 탈바꿈하였다. 결국 그들의 새롭고 신선한 디자인은 장식이나 손전등, 축제에 사용되었던 과거의 문화와 전통의 전달자로서 종이와 다시 만나게 되는 발견을 하였다.

 

 

스콧 리(Scott Lee) + 하야토 사이토(Hayato Saito)의 오리아카리 조명(OriAkari Light)

 

 

록시 러셀(Roxy Russell)의 메두사 조명(Medusa Light)

 

현대적인 아방가르드 디자인으로 통하는 카펠리니(Cappellini)도 원티드 디자인의 전시에 참여하였다. 브랜드와 주목받는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디자인 커뮤니티를 강화하려는 줄리오 카펠리니(Giulio Cappellini)의 생각은 원티드 디자인의 그것과 닮아있다. 그 대표적인 디자이너가 25년 전 카펠리니와의 작업을 시작한 제스퍼 모리슨(Jasper Morrison)이다. 원티드 디자인은 카펠리니와의 이런 특별한 인연을 기념하기 위해 제스퍼 모리슨의 대표작과 최신작을 소개하였다.

 

 

 

 

제스퍼 모리슨(Jasper Morrison), 카펠리니(Cappellini)

 

알레시 연구소(Alessi Research Lab)에서 진행된 각각의 프로젝트는 특별한 주제를 갖고 그 주제와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였다. 바와 와인의 혁명을 가져온 쥴리오 이아케티(Giulio Iacchetti)부터 금속 와이어 작업을 연구한 파울라인 델토르(Pauline Deltour), 디지털 디자인 작업의 톰 코바치(Tom Kovac), 자연관찰에 기반을 둔 디자인 아담 코니시(Adam Cornish)까지 다양한 연구주제를 아우르고 있다.

 

 

알레시(Alessi)

 

원티드 디자인은 디자인에 의한 뉴욕(New York City By Design, NYC X Design)의 왕성한 커뮤니티 중 하나로 뉴욕을 활기차고 독특한 디자인 도시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http://www.wanteddesignnyc.com

http://www.designdb.com/dre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