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메종 앤 오브제 (Maison & Objet)를 통해 발표되어 뉴욕과 일본에서 판매가 시작된 테이블웨어 브랜드 커먼(Common)을 소개한다. 일본의 제품 디자이너 가쿠다 요타(Kakuda Yota)가 디자인한 도기, 글라스, 커트러리는 커먼(Common)이라는 브랜드명처럼, 특정한 스타일이나 장식 없이 용도에 따른 충분한 기능과 실용성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진행한 것이다.
그 첫 번째 시리즈는 주식회사 사이카이 도기(西海陶器 세라믹), 주식회사 토요사사키 글라스(東洋佐々木ガラス 글라스웨어), 주식회사 츠바메신코 코교(燕振興工業 커트러리)와 함께 제품화를 진행하였다. 안정된 생산체제를 갖춘 각 분야의 대표적인 기업이 유리잔, 접시, 보울, 커트러리, 차 주전자, 머그의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와인 글라스가 천엔, 텀블러는 오백엔, 커먼의 라인업을 구성하는 제품은 모두 이미 시장에 나와 있는 동류의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하지만 제품 하나 하나의 디테일은 어떤 고급 커트러리 및 식기와 비교해도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 제품의 품질은 높이고 가격만을 낮추기 위해서는 각각의 제작과정에 대한 디자이너의 깊은 이해가 필요했을 것이다. 물론 제작을 맡은 기업의 협조와 장인의 높은 기술력 또한 중요하다.
장소, 사람, 시간을 한정하지 않는 테이블웨어 커먼의 식기들은 다양한 나라, 다양한 지역, 다양한 식문화의 식탁위에서 예전부터 있었던 것처럼, 조용하지만 묵직한 존재감을 뿜어낼 것이다.
가쿠다 요타는 1979년 미야기현에서 태어나 2003년 영국으로 건너가 AZUMI, 로스 러브글로브 디자인 오피스에서 경험을 쌓고 2007년 RCA를 졸업 그 후 일본에 귀국해 무인양품을 거쳐 2011년 자신의 스튜디오 요타 가쿠다 디자인(Yota Kakuda Design)을 설립했다.
http://www.commontablewa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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